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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세풍산단 투자설명회에 일본.홍콩서 합작법인 투자문의 쇄도
뉴스종합| 2015-11-24 18:15
[헤럴드경제(무안)=박대성 기자]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도약의 새로운 핵심거점으로 개발될 광양 세풍산업단지 조성공사가 착공됨에 따라 분양 활성화를 위한 투자유치 설명회가 24일 여수 엠블호텔에서 기업인과 금융권 관계자, 학계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 개최됐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이번 설명회 자리는 국내외 기업인들에게 세풍산업단지의 장점을 설명해 투자유치를 촉진하고, 금융권 관계자들에게 세풍산업단지 향후 개발 계획 등을 설명함으로써 추가 금융약정(PF)을 원활하게 추진키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는 국내외 2개사와 투자협약 MOU가 체결됐으며, 4개사와는 투자의향 수준의 MOA가 맺어졌다.

한일 합작 후지광업(주)는 규소원료 석영가공수출을 주업무로 하는 회사로 300억원을 투자해 세풍산단 6만6000㎡에 공장을 짓고 6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홍콩과의 합작법인인 케이에스랩(주)도 바이오신소재(화장품, 의료용) 산업에 진출하기 위해 세풍산단 3만3000㎡에 신규사업장을 짓고 100명을 채용키로 하는 등 투자가 쇄도하고 있다.

이 밖에 (주)바이오소재(대표 유영선 바이오협회장), 제영산업(대표 홍승희), 네고팩(대표 이보영), 콘프라테크(대표 박명종) 등 4개사도 향후 1335억원을 투자하는 투자의향서를 제출한 상태다.

권오봉 광양만권경제청장은 인사말에서 “2003년 이후 추진과정에서 수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난 6월 기공식을 갖고 10월부터 공사가 시작되면서 여러분을 모시고 보고회를 갖는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세풍산단은 지역산단이 아니라 국가석유화학 경쟁력을 제고하고 미래동력을 확보하는 기능성화학 신소재 개발을 위한 연구와 평가 그리고 인증공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과 세풍산단개발(주)이 공동주최한 이번 설명회에는 금융사 관계자들도 참석했는데, PF 금융약정사인 미래에셋증권 조웅기 사장은 “우리는 여러분이 가진 꿈과 비전을 혈관에 피가 통하듯 금융주관사로서 그런 역할을 할 것”이라며 “동북아를 대표하는 첨단산단이 되는 기적을 만들 수 있겠다는 확신을 가졌다”고 말했다.

유영선 바이오패키징협회 회장도 “지난달 바이오패키징협회 회원이 1040개사를 돌파했는데 크게 날개짓 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세풍산단이 동북아를 넘어 글로벌로 갈 수 있는 바탕이 될 수 있게 관심과 격려 부탁한다”고 말했다.

광양 세풍산업단지는 우선 착수한 59만5000㎡(18만평) 세풍산단 조성 부지에 기능성화학소재클러스터 R&D(연구개발) 센터와 외국인투자지역 지정, 바이오패키징소재기업 등을 유치해 내년 말까지 추가 금융약정(PF)을 통해 전체 산업단지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광양읍 세풍리 일원 3.0㎢(약 91만평)에 조성되는 세풍산업단지는 2020년까지 총 521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3.0㎢(91만 평) 규모로 개발되며, 지난 7월 기능성화학소재 R&D센터 건립 등 602억원의 국비 등 예산 투입이 확정됐다.

주요 출자사는 광양만권경제청, 미래에셋증권, 포스코건설, KB부동산신탁, 대한토지신탁 등 5군데가 동일 비율로 출자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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