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넘게 소비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국민 바디용품 브랜드 아모레퍼시픽의 ‘해피바스’. 1분에 1.6개씩 판매될 정도로 신뢰를 받고 있는 대표적 히트브랜드다. 지난 2009년 업계 최초로 환경마크 인증을 받는 등 제품력과 기술력도 인정받았다. 파리바게뜨의 ‘코팡(KOPAN)’. 한국을 상징하는 ‘한류빵’으로 떠오르면서 프랑스와 한국 협력관계의 상징이 될 정도다. 프랑스 파리바게뜨 매장에서는 연일 매진사례를 기록 중이며 국내에서도 출시 두 달만에 300만개 이상 판매했다. 롯데칠성음료의 ‘아이시스8.0’도 매년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작년에는 매출 300억원 가량으로,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했고 올해도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뚜기의 ‘진짬뽕’은 진짜 짬뽕 본연의 맛을 살리면서 출시 한달만에 400만개를 판매하며 라면업계 돌풍의 중심에 서 있다. 액상그대로의 소스를 사용해 기존 제품과 차별화에 중점을 뒀다. 출시 첫날 170만개 판매로 역대 최고기록을 갈아치운 롯데리아 ‘모짜렐라 인 더 버거’도 반짝 인기가 아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이탈리아 남부 콤파냐 산 100% 자연 치즈를 사용해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전체매출의 30%가까이 차지하고 있다. 동원F&B가 지난 2007년에 오픈한 식품전문쇼핑몰 ‘동원몰’은 식품, 식자재를 포함해 신뢰할 수 있는 총 7만여 종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회원수 60만명으로 매년 30% 이상씩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올해에는 신뢰와 차별화 그리고 건강지향형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며 “내년에도 이같은 제품들은 효자상품으로 여전히 위력을 떨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정환 기자/atto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