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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IS 연계설 의식? 또 위문전문 “온갖 테러반대”
뉴스종합| 2015-11-25 11:10
[헤럴드경제]북한이 파리 테러에 이어 말리 테러와 관련된 위문 전문을 보내며 이슬람 급진 무장 세력, IS와의 연계설을 차단하는데 안간힘을 쏟고 있다.

지난 24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이 말리의 수도에서 극단적인 테러 행위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이브라힘 부바카르 케이타 말리 대통령에게 위문 전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은 위문 전문을 통해 케이타 대통령과 말리 정부, 인민, 피해자 유가족에게 심심한 애도와 위문의 뜻을 표했다”며 “온갖 형태의 테러를 반대하는 조선의 원칙적 입장을 재확언하면서 나라의 평화와 안전, 사회·정치적 안정과 단합을 이룩하기 위한 말리 정부와 인민의 노력에 굳은 연대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은 지난 13일(현지시각) 발생한 ‘파리 테러’와 관련, 지난 15일 리수용 외무상 명의로 로랑 파비우스 프랑스 외무 장관에게 위문 전문을 보낸 바 있다.

북한의 대남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지난 23일 국가정보원이 지난 18일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북한과 IS의 연계 가능성은 상존한다고 보고 있지만 뚜렷한 증거는 찾지 못한 상태’라고 보고한데 대해 “동족에 대한 모략과 날조”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우리민족끼리는 “북남관계 개선을 방해하고 동족에 대한 적대감을 고취하는 것이 남조선 정보원의 업무”라며 “남조선 당국은 정보원을 내세워 무슨 테러와의 연계 가능성설을 내돌리게 함으로써 여론을 동족대결로 돌려보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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