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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강 한국여자골퍼들간의 대항전 ‘챔피언스 트로피’ 27일 개막
엔터테인먼트| 2015-11-26 09:45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세계 여자골프 최고의 ‘파워하우스’는 한국이다. 미국 LPGA투어는 물론 일본 JLPGA투어마저 평정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이런 한국선수들이 나설 대항전이 없었다. 남자는 라이더컵, 프레지던츠컵이 있고, 여자골프에는 솔하임컵이 있지만 한국여자선수들이 뛸 무대는 없었다.

국내 골프팬들도 ‘한국이 빠진 솔하임컵이 무슨 여자골프 세계최고의 대항전이냐’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여자골프의 강자들과, LPGA투어에서 뛰는 한국강자들이 맞대결을 펼치는 대항전이 창설됐다. 27일부터 부산 베이사이드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챔피언스 트로피’는 KLPGA투어와 미국 LPGA투어 상금랭킹 상위 10명씩과 주최측의 추천선수 각 2명씩을 포함해 각각 12명씩이 선정됐다.

미국 LPGA선발은 박인비를 필두로 김세영 유소연 김효주 장하나 박희영 백규정 제니신 이일희 최운정 이미림 이미향이 출전한다. 



이에 맞설 한국은 장타자 박성현을 비롯해 이정민 조윤지 고진영 김민선5 김해림 안신애 김보경 배선우 서연정 김지현 박결이 나선다.

KLPGA 선발중에서는 미국진출을 준비하는 전인지가 빠졌고, LPGA투어에서는 최나연이 빠졌지만 팬들의 관심을 모으기엔 충분하다. 다만 일본투어에서 남녀를 통틀어 역대 최고의 상금기록을 세운 이보미같은 선수가 출전하지 못하는 점은 아쉽다. 



대회방식은 첫날인 27일 포볼(같은팀의 2명이 서로의 볼을 쳐서 더 좋은 스코어를 그홀의 점수로 택하는 것) 6게임, 둘째날인 28일 포섬(볼 하나로 2명이 번갈아 치는 것) 6게임을 치른 뒤 마지막날인29일에는 12명이 1대1 매치플레이로 겨룬다. 우승팀에는 6억5000만원, 패한 팀에는 3억5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27일 열릴 1라운드는 오전 10시 배선우 김보경(KLPGA) VS 박희영 장하나(LPGA)의 대결을 시작으로 6개의 매치가 펼쳐진다(표 참조).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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