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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문-안 중재 역할 “노력하겠다”
뉴스종합| 2015-11-29 13:45
[헤럴드 경제] 안철수 전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문재인 대표와 자신이 참여하는 혁신 전당대회 개최를 역제안 하면서, 양측의 의견이 엇갈린 가운데, 박원순 서울시장이 중재 역할에 나설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박 시장은 29일 국회에서 열린 시도지사 정책협의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문-안-박 공동지도체제’와 혁신전당대회를 제안한 문 대표와 안 전 공동대표 사이에서 역할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박 시장은 안 전 공동대표가 혁신전당대회를 제안하면서 문-안-박 체제가 진행되기 어려워진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문제를 푸는 방법은 다른 것 같지만 통합과 혁신을 통해 국민 신뢰를 얻어야 한다는 점에서 같은 입장”이라며 “두 분이 어쨌든 다른 방법을 절박하게 논의하고 결정하는 과정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만 혁신전당대회 제안을 수락해야 하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두 분이 논의하고 결단할 사안이고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한편 문재인 대표는 이 날 안 전 대표가 혁신전당대회를 제안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문 대표는 이 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선 문안박 연대 제안이 수용되지 않은 것이 좀 안타깝다”며 “문안박 연대는 제가 개인적으로 제안한 것이 아니라 지금 우리 당에 필요한 혁신과 단합을 이루기 위한 가장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당내에서 많은 분들의 제안이 있었기 때문에 그 요구를 받아들인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신당세력 등과의 통합 추진 제안에 대해서는 “우리 당내 당합과 함께 당 외에 있는 신당 추진그룹과 함게 연대해 박근혜 정권의 독재, 독주, 독선을 막아야 한다는 점에는 공감한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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