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오리온 ‘오!감자’ 中 연 매출 2000억 돌파
라이프| 2015-12-02 09:18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오리온은 ‘오!감자’(현지명 ‘야투도우’ 呀!土豆)가 중국에서 연 매출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단일 국가에서 단일 상품으로 연 매출 2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한국 제과업계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다.

지난 2006년 중국 시장에 첫 선을 보인 ‘오!감자’는 지난해 매출 1880억원을 기록하며 오리온 중국 제품 중 1위를 차지했다. 더욱이 올 11월 말 기준 누적 매출 2125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제과업계 최초의 ‘단일 국가 매출 2000억원 브랜드’가 됐다. 

중국 대표 감자스낵으로 자리잡은 ‘오!감자’는 특유의 바삭한 식감과 독특한 모양으로 현지 소비자들에게 고급 스낵으로 인식되며 지속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올 11월까지 판매량을 낱개로 환산하면 5.5억 봉지에 달하며, 14억 중국인 3명 중 1명이 먹은 셈이다. 



오리온은 ‘오!감자’의 중국시장에서의 성공 비결에 대해 오리지널 맛 외에 국내에 없는 토마토 맛과 스테이크 맛, 치킨 맛을 내놓는 등 중국인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현지화 전략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올 2분기 출시한 허니밀크 맛은 대륙에 달콤 계열 스낵 열풍을 불러 일으켰다.

yeonjoo7@heraldcorp.com


<‘오!감자’ 중국 매출 추이>

연도 매출액 판매량

2012년 1350억원 3.5억봉

2013년 1700억원 4.5억봉

2014년 1880억원 4.9억봉

2015년 1~11월 2125억원 5.5억봉

[자료=오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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