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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학년도 수능사회탐구 대비전략④과목선택
뉴스| 2015-12-02 14:59
[헤럴드분당판교]사회탐구 과목은 고등학교 2학년, 3학년 때 학교에서 배우는 과목 중에서 선택하는 게 좋다. 내신과 수능을 함께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과목에 대한 적성은 점수가 말해주는 경우가 많다. 흥미도 중요하겠지만, 50점 만점을 받기 위해서는 고2 때까지 내신과 수능모의고사에서 점수가 잘 나왔던 과목을 선택하는 게 좋다. 친구의 추천보다는 스스로 기출문제를 풀어보고 결정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과거의 한국사나 지금의 경제처럼 우수 학생의 비율이 높거나 응시자 수가 현저히 적은 과목은 피하는 게 좋다. 이러한 과목은 모집단 내에서 4%에 들어가는 것도 어렵지만, 쉽게 출제될 경우 만점자 비율이 너무 높아져 3점짜리 한 개만 틀려도 2등급 이하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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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학년도 수능 시험 장면


◇과목별 분량도 고려해서 선택해야
일반적으로 사회탐구는 10개월 남짓 공부하므로 두 과목 모두 분량이 너무 많을 것을 선택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과목별 분량을 보면, 한국사, 세계사, 법과정치 등은 많은 과목에 속하고, 사회문화, 생활과윤리는 상대적으로 적은 과목에 속한다. 윤리와사상, 한국지리, 세계지리, 동아시아사, 경제 등은 중간 분량이다.

다만 분량이 많으면 내용정리 중심의 출제를 하기 때문에 추론이나 자료해석 문제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아지고, 분량이 적으면 내용정리 문제의 비중이 낮아지고 추론이나 자료해석 문제의 비중이 높아져서 시험에서 느끼는 체감난이도가 높고 점수의 등락도 큰 편이다.

중요한 건 실제 수능에서 어느 과목이 쉽게 출제될지 아무도 모르는 것이며, 학습 분량이 적다고 1등급 비율이 더 높아지는 것도 아니라는 사실이다. 국·수·영의 부담이 커서 사탐 공부를 늦게 시작하게 되는 경우는 어쩔 수 없이 사회문화, 생활과윤리 과목밖에 선택의 여지가 없겠지만, 고2 기말고사가 끝난 시점부터 정상적으로 사회탐구 공부를 시작할 수 있다면 적성에 맞고 학교에서 선택한 과목을 꾸준히 밀고가는 게 좋다.

이용재·이기상 메가스터디 사회탐구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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