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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임원인사]‘호실적’ 일등공신 반도체, 해외서도 ‘별’이 되다
뉴스종합| 2015-12-04 10:54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삼성그룹이 지난 2009년 이후 7년 만에 최소 규모의 임원 승진 인사를 발표(2009년 임원 승진자 247명→2016년 임원 승진자 294명)한 가운데 지난 3분기 삼성전자의 호실적을 이끈 부품(DS)부문의 해외 현지인력들이 임원으로 대거 승진했다.

4일 발표된 삼성그룹의 2106년 임원 인사에서 해외 현지인력의 승진 규모는 지난해(9명)보다 큰 폭으로 줄어든 4명에 그쳤다. 그러나 DS부문은 현지 VP(Vice President)급을 대거 본사임원으로 승진시키며 현지 인력들에게 동기를 부여했다.

우선 모토롤라, 노키아 출신의 저스틴데니슨(삼성전자 미국법인 상품전략담당)은 북미 시장에서의 전략제품 론칭 및 판매전략 수립을 주도한 성과를 인정받아 상무로 승진했다.

(왼쪽에서부터) 저스틴데니슨, 마이클레이포드, 케빈몰튼, 제이디라우 삼성전자 신임상무.

아울러 마이클레이포드는 (삼성전자 미국 반도체생산법인 기술담당)은 삼성전자의 ‘대표 무기’로 손꼽히는 14나노 반도체의 적기 양산체계를 구축했다는 평가(상무 승진)다.

이 외에도 케빈몰튼 삼성전자 미국 반도체판매법인 영업담당은 고객사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미국 내 메모리 매출 확대에 기여한 점을, 제이디라우 삼성전자 중국 반도체판매법인 영업담당은 화북지역 반도체영업 책임자로 거래선 신뢰관계 구축 및 신규 사업 확대를 통해 매출 고성장을 견인한 점을 인정받아 임원(상무) 뱃지를 달게 됐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해외법인 우수인력의 본사임원 승진을 올해도 지속, 국적에 관계없이 핵심인재를 중용하는 삼성의 ‘인재 제일’ 철학을 실현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 DS부문 반도체 사업부는 지난 3분기 회사 전체 영업이익 7조4000억원 가운데 약 4조6500억원을 담당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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