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애널리스트가 본 전망] ‘해외부문 이익증가’주목…주가상승 기대
헤럴드경제| 2015-12-10 11:29
애널리스트들은 국내 가스사업 부문의 이익 안정성ㆍ중장기적 유가 상승을 통한 해외자원개발 부문의 이익 확대 가능성에 따른 한국가스공사(대표 이승훈)의 주가 상승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봤다.

한국가스공사는 3분기 누적 매출액 19조5698억원, 영업이익 7241억원, 당기순익 3000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6.2%, 영업이익은 0.8%, 당기순익은 0.5% 각각 감소한 수치다.

이는 미얀마, 이라크 사업 등에서 영업이익이 증가했으나 감가상각비, 노무비 등에서 손실이 발생한 결과다.

그럼에도 전문가들은 해외부문 이익 증가에 더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가스공사의 해외자원개발부문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1790억원에서 2198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며 “이는 비용 추정치를 변경하고 이라크 주바이르 및 바드라 사업에서의 생산량 증가 등을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생산광구의 수익은 유가와 상관관계가 낮고, 생산량은 지속적으로 늘어나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며 “가스공사의 올해 영업이익이 1조 219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또 LNG가격 약세와 가스판매 감소 전망에도 수익성 변화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상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는 요금 기저에 비례하는 안정적인 투자보수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미수금 회수로 인한 재무구조 개선과 낮은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양영경 기자/ana@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