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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란’으로도 채우기 힘든 하루 칼슘 권장량, ‘천연 칼슘제’가 해답!
뉴스종합| 2015-12-11 14:02

최근 TV 프로그램 등을 통해 ‘초란’이 갱년기 여성의 골다공증과 관절염에 좋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집에서 초란을 만들어 먹는 사례가 늘고 있다. 초란은 식초에 담근 날달걀을 말한다.

달걀을 식초에 며칠 담가두면 껍질이 식초에 녹아 말랑말랑해지는데, 이때 달걀 껍데기에 다량 함유된 칼슘이 식초에 용해가 되면서 칼슘 흡수율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은 분분하다. 단국대 식품영양학과 문현경 교수는 “달걀 껍데기 속 칼슘을 모두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몸속에 얼마나 흡수되는지는 알기 어렵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뉴트리코어 비타민]

게다가 초란처럼 칼슘이 많은 음식이라 해도 일일 칼슘 권장량인 700~1,000mg을 다 채우기에도 한계가 있다. 때문에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이를 대신할 칼슘 보충제 구입에 관심을 쏟고 있다.

실제로 국내 업체 칼슘 제품뿐만 아니라 암웨이, GNC, 센트룸, 나우푸드, 커큘랜드(KIRKLAND) 등 해외유명업체의 추천 상품을 아이허브, 아마존, 비타트라, 몰테일 등 해외직구사이트를 통해 구매하기도 한다.

하지만 칼슘 보충제를 고를 땐 브랜드 인지도나 추천, 순위, 가격보다는 합성철분인지 아닌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합성철분은 효능이 없거나 부작용의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들이 계속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천연칼슘’에는 칼슘이 체내에서 이용될 때 도움을 주는 단백질, 식이섬유, 인산 등 각종 보조인자가 같이 들어 있다. 이들은 서로 상호작용을 일으키며 체내 흡수속도와 흡수량을 조절해 혈중 적정 칼슘 농도를 유지한다.

반면, 합성칼슘제는 보조인자가 결여된 단일성분으로만 구성돼 있다. 즉, 합성칼슘을 섭취하면 체내 흡수 속도가 조절되지 않아 혈중 칼슘 농도를 빠르게 상승시킨다. 이런 이유로 혈액에 칼슘이 남으면 혈관, 심장 등 주요 장기에 칼슘이 쌓이는 석회화 현상을 일으켜 다양한 질병이 나타날 수 있다.

100% 천연원료 칼슘제를 선택하려면 제품 뒷면 라벨의 ‘원재료명 및 함량’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합성칼슘은 ‘탄산칼슘’처럼 영양성분만 단독으로 표기되지만, 천연칼슘은 ‘해조칼슘(칼슘 32%)’ 처럼 천연원료와 영양성분이 함께 표기된다.

이와 함께 확인해야 할 것이 칼슘 분말 등 원료를 알약 형태로 만들 때 사용하는 화학 부형제의 사용 여부다. 대표적으로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HPMC), 스테아린산 마그네슘, 이산화규소(실리카)가 있다. 이 성분들은 영양분 흡수 방해, 폐암, 설사 등 다양한 부작용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제품 중 천연원료만을 사용했다고 광고하는 제품들은 많지만, 화학부형제까지 일절 사용하지 않은 100% 천연원료 칼슘 제품은 뉴트리코어 비타민을 비롯한 일부 업체에 불과하다.

칼슘은 인체를 지지하는 핵심인 뼈를 튼튼하게 한다. 때문에 뼈가 급격히 약해지는 중년에게 꼭 필요한 영양성분이다. 하지만 합성칼슘을 선택할 경우에는 인체에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어 부족한 칼슘을 보충할 때는 100% 천연원료 칼슘제인지를 꼭 살펴볼 필요가 있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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