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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언론 “오승환, 한신과 완전히 결별”…오승환 측 “ML 진출에 전념”
엔터테인먼트| 2015-12-11 17:21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오승환(33)과 일본프로야구 구단 한신 타이거스가 완전히 결별했다.

일본의 스포츠매체인 닛칸스포츠는 11일 “한신이 큰 결단을 내렸다. 잔류를 위해 애썼던 오승환과의 협상을 종료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오승환의 원정 도박 의혹에도 협상 여지를 남겨놓았던 한신은 그러나 검찰 소환 이후 도박 사실을 시인했다는 소식이 이어지자 마지막 남은 미련을 버리고 협상 중단은 선언했다.


오승환의 에이전트인 김동욱 스포츠인텔리전스 대표 역시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한신과의 협상은 오늘부로 끝이 났다”고 “한신 측에서 오늘까지 잔류 여부에 대한 답을 달라고 했고, 우리는 더는 협상을 하지 않겠다고 답을 줬다”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2년 연속 센트럴리그 구원왕에 등극한 오승환은 이제 메이저리그 진출에 전력을 투구해야할 입장이다. 친정팀 삼성 라이온즈 역시 같은 혐의의 임창용을 방출한 이상 오승환을 받아들일 수 있는 명분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이 열리는 기간에도 오승환에 대한 현지 언론 보도와 관심은 거의 전무해 향후 거취에 대한 팬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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