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중소상인 위한 간편 쇼핑몰 ‘포스몰’, 거래액 100억원 돌파
뉴스종합| 2015-12-11 17:22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개발한 ‘포스몰(POS-Mall)’의 거래액이 1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9월 정부 3.0 맞춤형 서비스로 시작한 포스몰은 매장에서 컴퓨터나 인터넷 이용이 어려워 농산물 온라인 거래를 하지 못하는 중소상인들을 위해 카드결제용 포스(POS)단말기로 식재료를 구입할 수 있는 쇼핑몰이다. 포스와 스마트폰으로 거래할 수 있어 정보통신기술(ICT) 소외 계층인 중소상인의 사이버거래 접근성을 높였으며, 주문·배송 절차가 간단해 중장년층이 사용하기에도 편리하다.

[사진설명=나들가게 점주가 포스몰을 통해 주문하고 있는 모습]

지난해 14억원이던 포스몰 거래액은 올해 1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 4일 기준 포스몰 거래액은 104억원, 거래건수는 1만여건으로 집계됐다. 포스몰에 등록된 판매업체는 600여개, 구매업체는 5015개다.

현재도 나들가게 1만0437개의 가입이 진행되면서 거래가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신규 입점한 인천 나들가게들은 제주의 축산물과 남양주 지역의 친환경농산물을 직공급받고 있다. 소포장된 국내산 냉장ㆍ냉동 돼지고기와 가공육, 농산물들이 매주 1~2회, 건당 10~20만원 정도로 거래되고 있다.

올 한해 동안 포스몰은 이용자 관점에서 다양한 기능과 서비스를 개발했다. 기존 식재료관 외에 신규로 제주 J마크관과 로컬푸드관을 열었으며, 향후 지역별 브랜드관을 확대할 계획이다.

aT 관계자는“중소상인들이 포스몰을 잘 활용한다면 업무 효율성도 높아질 뿐 아니라 불필요한 유통단계를 줄여 대형유통에 못지않은 상품 가격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며 “다양한 농업 분야에 ICT기술을 적용해 기술적 사각지대 해소하는 등 정부 3.0 맞춤형 서비스를 실현 할 것”이라고 말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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