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별
“류현진, 완전 복귀할 확률 80%”
엔터테인먼트| 2015-12-15 09:59
[헤럴드경제] 왼쪽 어깨 수술로 재활 중인 류현진(27ㆍLA다저스)이 다음 시즌에 복귀할 확률이 80%라는 진단이 나왔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타임스는 15일(한국시간) “다저스가 류현진의 완전한 복귀를 희망하고 있지만 장담할 수 없다”면서 복귀 가능성을 80%로 내다봤다.

LA타임스는 “다저스 선발진에 클레이턴 커쇼, 알렉스 우드, 브렛 앤더슨에 이어 이와쿠마 히사시가 정상적으로 합류한다고 해도 한자리가 빈다”면서 “내부에서 한자리를 채울 이상적인 후보는 좌완 류현진”이라고 말했다.



이 신문은 류현진의 활약상을 언급하며 “완벽한 3선발의 모습”이라면서 “다만 만약의 경우도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류현진이 정상적으로 복귀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선발진에 포함할 투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류현진은 2013년 메이저리그 LA다저스에 입단해 2014년까지 28승 15패 평균자책점 3.17, 이닝당 출루허용 1.20을 기록했다. 그러나 류현진은 올해 5월22일 왼쪽 어깨 관절경 수술을 받고 시즌을 종료했다.

류현진의 어깨는 근육이나 관절막 등 주변 조직이 관절과 잘 붙어 있도록 유지하는 기능을 하는 관절 와순이 찢어진 상태다.

그러나 회전근에는 문제가 없다. 다저스 주치의이자 류현진의 수술을 집도한 닐 엘라트라체 박사는 “최근 5년 연구 결과를 보면 어깨 관절과 회전근을 동시에 수술한 선수 중 57%가 정상적으로 돌아왔다”면서 “관절 와순만 손상되면 80%가 수술 전 수준으로 회복했다”고 밝혔다.

LA 타임스는 “다저스는 류현진의 복귀를 서두르지 않아야 한다”면서 “그래서 (다른)선발이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류현진은 ‘스프링캠프 합류’를 목표로 재활 프로그램을 소화하고 있다. 류현진은 지난 5일 한국 언론과 만나 “한국에서도 재활 프로그램에 따라 훈련했다. 몸 상태는 좋다”면서 “스프링캠프에 정상적으로 합류해 시즌 초반에는 던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는 류현진은 조만간 한국으로 돌아와 가족 등과 연말을 보낸 뒤 내년 1월 중순께 미국으로 복귀한다.

onlinenew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