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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앱 ‘직방’ 천군만마…골드만삭스서 380억 투자 유치
부동산| 2015-12-15 10:16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국내 최대 부동산 정보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인 ‘직방’이 세계적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으로부터 약 3300만 달러(한화 38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투자 유치로 골드만삭스 계열 사모펀드(PEF)인 골드만삭스 PIA는 안성우 직방 대표에 이어 2대 주주가 된다. 직방은 전국 주거 정보와 관련한 신규 서비스의 출시ㆍ확대에 투자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2012년 1월 서비스를 시작한 직방은 부동산 정보서비스의 모바일화를 시도한 플랫폼으로 전국의 부동산 중개업자와 세입자를 연결하고 있다.


지역ㆍ지도 기반 서비스부터 가격, 건물명, 방 종류 및 특정 지하철역과의 거리 등 직관적인 검색 기능으로 부동산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상세한 매물 정보와 실사진을 제공해 이용자 입장에서 더 투명하고 효율적인 부동산 거래가 이루어지도록 지원하고 있다.

올해 10월 기준 앱 누적 다운로드 수는 1000만건 이상이며, 전국 누적 전ㆍ월세 매물은 250만건 이상이 등록돼 있다. 회원 중개사 수는 5000개 이상이다.

골드만삭스 PIA는 지난해 국내 최대 배달 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에 400억원을 투자한 인후 국내 스타트업 발굴을 진행해왔다.

이재현 골드만삭스 PIA 한국 투자책임은 “직방은 한국의 첨단 모바일 인프라와 온라인 소비 문화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라며 “직방이 급성장하는 한국의 전자상거래 업계에서 선두주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직방은 블루런벤처스, 알토스벤처스, 캡스톤파트너스 등 국내외 10여개 벤처캐피털로부터 총 270억원을 투자받았다. 이번 골드만삭스 PIA 투자로 총 투자금액은 650억원으로 늘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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