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별
美언론 “볼티모어, 김현수에 2년 최대 800만달러 제시”
엔터테인먼트| 2015-12-15 14:32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김현수의 빅리그행이 가시화될까.

미국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김현수에게 2년간 연봉 300만~400만 달러 조건을 제시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해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볼티모어선은 15일(한국시간) 볼티모어가 김현수와 협상에서 2년간 연평균 300만~400만 달러 수준을 제의했다고 전했다.


볼티모어선은 “김현수는 KBO리그 최고의 타자 중 하나로 최근 메이저리그에 온 한국인 선수들과 다르게 포스팅 없이 어느 팀과도 자유롭게 계약할 수 있다. 몇몇 팀에서 관심을 갖고 있는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도 그중 하나다. 거포가 많지만 정확성 높고 선구안 좋은 타자가 몇 없는 볼티모어와 궁합이 좋다. 댄 듀켓 부사장은 아시아 야구 시장을 성공으로 이끈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김현수의 각종 기록도 소개했다. 18살 때부터 두산에서 KBO 9시즌을 뛰며 힘과 선구안을 모두 보여줬다. 올 시즌에는 144경기 중 141경기에 나와 타율 3할2푼6리, 출루율 4할3푼8리 28홈런 128타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특히 삼진 63개를 당하는 동안 볼넷이 101개라는 점을 눈여겨봤다. “볼티모어 라인업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으로 통산 볼넷(597개)이 삼진(501개)보다 많다”고 강조했다.

볼티모어는 현지 언론에서 꾸준히 김현수에게 관심이 있는 팀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4일 손아섭의 포스팅 관련해 지역지 ‘볼티모어선’에서는 ‘손아섭보다 김현수에게 더 관심 있다’는 보도가 나왔고, 지난 10일에는 ‘폭스스포츠’도 볼티모어의 김현수 관심을 언급한 바 있다.

특히 댄 듀켓 부사장의 행보가 국내팬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듀켓 부사장은 보스턴 레드삭스 시절 조진호·김선우·이상훈과 같은 한국인과 오카 도모카즈, 노모 히데오 등 일본인 선수들을 꾸준히 영입했으며 볼티모어에서도 천웨인(대만), 한국인 윤석민과 계약했다.

anju1015@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