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워치는 디즈니가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를 통해 20억달러(약 2조3600억원)를 벌어들일 것으로 분석된다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화 흥행 수익보다 기대되는 것은 장난감 등 관련 상품 판매다. 15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깨어난 포스 관련 장난감 등 상품 라이선스와 소매판매 등으로 창출될 매출이 50억달러(약 6조원)를 넘어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DVD 판매는 제외한 액수다.
매출액의 6~7%를 가져가는 일반적인 라이선스 계약과 달리 디즈니는 스타워즈 관련 계약에 대해 최고 20%의 계약 조건을 밀어붙였다. 이에 따라 라이선스와 상품 판매를 통해 디즈니는 5억달러(약 5917억5000만원)~10억달러(약 1조1835억원)을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영화 흥행 수입도 빼놓을 수 없다. 전체 티켓 판매 수익이 1억8000만달러(약 2129억원)~2억5000만달러(약 2958억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개봉 첫 주 약 2억800만달러의 티켓 판매 수익을 올린 ‘쥬라기 월드’를 넘어설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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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전 티켓 판매 수익만 5000만달러(약 591억7500만원)를 넘어섰다. ‘어벤저스’의 12배에 이르는 수치다.
이 뿐만이 아니다. 디즈니는 테마 파크도 소유, 운영하고 있으며 ESPN이나 ABC 방송 네트워크, 케이블 채널 등도 운영하고 있다. 이미 보유하고 있는 자원을 통해 스타워즈 관련 광고나 매출을 한층 극대화시킬 가능성도 있다는 뜻이다.
예측대로라면 디즈니는 깨어난 포스만으로 지난 2012년 루카스필름과 스타워즈 판권을 사들이는 데 투입한 40억달러(약 4조7300억원)의 절반가량을 벌충하는 셈이다.
특히 이번 시리즈는 디즈니의 사업 능력과 중국에서의 영화 시장 급성장 등 이점들을 등에 업고 이전 시리즈와 비교해 더 높은 수익을 창출해낼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2년 안에 미국을 넘어서 최대 영화 시장으로 떠오를 것으로 분석된 중국에서의 인기가 큰 몫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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