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色’ 다른 두유…검은콩두유-흰콩두유 칼슘 차이 커
뉴스종합| 2015-12-16 15:17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간식이나 식사대용식으로 인기가 높은 두유가 제품에 따라 성분 차이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검은콩두유와 흰콩두유 제품의 칼슘 함량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은 두유 12개과 대형유통점 PB제품 2개, 총 14개 제품을 대상으로 당류, 칼슘 등 영양성분, 표시실태, 안전성, 가격 등을 시험ㆍ평가했다.

그 결과 검은콩두유 제품의 1회제공기준량(200ml) 당 칼슘 함량은 평균 235mg로 흰콩두유 제품(113mg)보다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검은콩두유 제품은 시험대상 모든 제품에 칼슘이 첨가돼 있었으며, 제품별로 149~283mg의 칼슘이 함유돼 최대 1.9배의 차이가 났다. 흰콩두유 제품은 25~228mg으로 최대 9.1배까지 차이를 보였다.

당류의 경우 1회제공기준량(200ml) 당 검은콩두유 제품은 5.8~10.9g으로 최대 1.9배, 흰콩두유 제품은 5.2~9.0g으로 최대 1.7배 차이가 났다. 검은콩두유 제품(평균 9.0g)이 흰콩두유 제품(평균 6.8g)에 비해 당류 함량이 높았으며, 당류 함량이 가장 높은 제품은 10.9g으로 세계보건기구(WHO) 1일 섭취권고량인 50g의 21.8% 수준이었다.

열량, 단백질, 지방 등의 성분은 검은콩두유와 흰콩두유 제품의 함량 차이가 크지 않았다.

소비자원은 “두유의 영양성분 표시를 확인한 후 구매해야 한다”며 “일부 당류 함량이 높은 제품은 당류를 저감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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