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유명한 방송 진행자인 피어스 모건은 자신의 트위터(@piersmorgan)에서 “모리뉴 감독은 6개월 전에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했다. 그리고 해임됐다.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은 11년 동안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세기의 라이벌, 벵거 감독을 언급하면서 첼시 구단의 성급함을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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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뉴 감독 해임 소식을 접한 첼시 미드필더 세스크 파브레가스는 트위터(@cesc4official)에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우승한 뒤 모리뉴 감독과 어깨동무를 하고 찍은 사진을 올렸다. 파브레가스는 “저에게 해준 모든 것에 감사드린다. 많은 것을 빚졌다”면서 “우리 선수들은 당신을 그리워할 것이다. 미래에 행운이 가득하길”이라고 아쉬움과 미안함을 토로했다.
세계골프랭킹 3위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트위터에 “모리뉴 감독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두 팔을 벌려 당신을 환영하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축구광인 매킬로이는 맨유의 열성적인 팬이다.
맨유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4위를 달리고 있지만 루이스 판할 감독 체제 이후 선수단 불화설로 뒤숭숭하다. 최근 골 결정력까지 떨어지면서 ‘판할 경질론’이 조금씩 대두하고 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인 마이클 오언(@themichaelowen)도 “모리뉴 감독의 해임 소식을 듣고 너무 놀랐다. 과연 모리뉴 감독보다 더 잘할 사령탑이 있을까!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영입하기 위해 큰 싸움을 벌일 것 같다”고 말했다.
모리뉴 감독 후임에 바이에르 뮌헨(독일)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유력한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맨유의 수비수로 맹활약했던 리오 퍼디낸드(@rioferdy5)는 “조제가 가고…펩이 다음..?”이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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