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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중기청 ‘찾아가는 현장밀착형 지원 사례 발표회’ 개최
뉴스종합| 2015-12-22 17:06
[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 부산울산지방중소기업청(김진형 청장)은 22일 청사내에서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현장밀착형 지원 사례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찾아가는 현장밀착형 지원 사례 발표회’ 는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그동안 부울중기청 직원들이 직접 발로 뛰며 기업들의 규제개선, 현장애로 및 민원을 해결한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찾아가는 현장밀착형 지원 서비스’는 중소기업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많은 지원 정책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 중소기업들의 정책인지도가 23.6%로 저조한 것에 대한 대책으로, 전직원을 구ㆍ군별 책임관으로 지정하여 이동 상담실을 운영하는 한편, 청장을 비롯한 모든 과ㆍ팀장급 간부들이 주 3~4회 이상 기업현장 방문하여 직접 기업애로를 청취하여 해결해주고 있다.

‘소중기업지원협의회’ 신설, 기업단체별 간담회 개최 등을 통해 지원기관과 기업 간 문턱을 낮추고, 기업들의 요구에 대한 즉각적인 해결책을 마련하는 등 연초부터 올 한해 동안 김진형 청장을 주축으로 전 직원들에게 특별히 강조되어 추진해 왔다.

한해동안 추진한 대표적인 우수사례로는, ㈜제일화성이 신설공장에 대부분의 설비인력을 이전했으나 산업기능요원 3명은 근무지를 옮기지 못하는 애로가 발생, 병무청은 기존 공장의 폐쇄없이 이동이 불가하다는 입장이었으나 담당자가 관련규정을 검토해 요건 충족시 근무지 이동이 가능함을 확인해 병무청 현장조사에 동참해 업체를 지원함으로써 애로를 해소했다.

또 WC 300 프로젝트의 신청을 희망하는 울산소재 동신산업㈜과의 현장면담을 통해 해당사업의 지원대상 및 지원내용 등을 상세히 안내하고,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사업을 통하여 수출경쟁력 제고 후 WC 300 프로젝트에 도전할 수 있도록 단계적 준비를 권유하여 2015년 하반기 수출유망 중소기업 지정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R&D 수행 전 과정을 4단계로 구분, ‘입문’ 단계에서는 총 10회의 설명회에 1280명이 참여했고, ‘선정’ 단계에서는 사업계획서와 대면평가를 통해 134명을 선정하고, ‘성공’ 단계에서는 3회에 걸쳐 187명에게 사업비를 지원, ‘재도전’ 단계에서는 탈락한 30개 기업대상 1:1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단계별 맞춤지원으로 예년대비 R&D 관련 문의전화가 70%이상 감소하고, 내년부터 정식 사업화가 결정된 사례도 발표됐다.

벤처인프라가 열악한 부산지역에 엔젤투자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단디벤처포럼 운영, 액셀러레이팅 기반 창업경진대회, 창업기업투자유치 역량강화 사업을 진행하여 모아티티 등 13건 16.8억원 엔젤투자를 유치한 성과도 알려졌다.

이 외에도 자금이 필요하다는 업체의 요청에 따라 중소기업 대표와 동행하여 중진공, 신보, 기보, 기업은행 등에서 금융지원을 받은 사례, 중국의 전자상거래 업체를 연계하고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 롯데에서 파견나온 MD를 주선하는 등의 판로개척 지원사례 등, 중소기업들이 정책을 알려 지원받게 한 사례들도 공유됐다.

김진형 청장은 “국내 중소기업의 정부정책 활용도는 9~10%수준이나 부산ㆍ울산 중소기업들은 6%수준에 불과하며, 정부의 문턱이 높다고 생각하고 아예 접근조차 안하는 사례가 많다”며, “중기청 모든 직원은 ‘정책세일즈맨’이라는 자세로, 올 한해 고생하며 잘 해온 것처럼 내년에는 더 많은 기업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기업들의 크고 작은 경영애로해소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영상 어려움에 대한 건의나 지원받기를 원하는 중소·중견기업은 정책안내 콜센터(1357)나 기업마당(http://www.bizinfo.go.kr)을 활용하면 손쉽게 중소기업 정책 안내를 받을 수 있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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