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소비자 만족도 1위 커피전문점은 ‘스타벅스’
뉴스종합| 2015-12-23 13:57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커피전문점 중 소비자 만족도가 가장 높은 곳은 ‘스타벅스커피코리아’로 나타났다. 지난해 2위였던 스타벅스는 올해 이디야커피를 누르고 1위에 올랐다.

한국소비자원은 연매출 기준 상위 7개 커피전문점의 소비자 만족도 및 가격, 영양성분 함량 등을 조사했다.

지난 10월 기준 3개월 이내에 해당 커피전문점을 이용한 100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개 커피전문점에 대한 종합만족도 평균은 3.68점(5점 만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70점과 차이는 미미했다.

업체별로는 ‘스타벅스’의 만족도가 3.78점으로 가장 높았고 ▷‘이디야커피’ 3.72점 ▷‘커피빈’ 3.71점 ▷‘할리스커피’ 3.70점 ▷‘카페베네’ 3.66점 ▷‘탐앤탐스’ 3.63점 ▷‘엔제리너스’ 3.58점의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2위였던 스타벅스는 0.04점 상승해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지난해 1위였던 이디야는 0.03점 하락해 2위로 떨어졌다.

커피빈은 가장 큰 폭(0.07점)으로 상승해 지난해 6위에서 올해 3위로 올라섰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직원서비스(3.61점), 매장접근성(3.80점), 메뉴정보(3.63점) 등 매장서비스 관련 만족도는 비교적 높은 반면, 가격적정성(2.91점), 부가혜택(3.16점)과 같은 가격 관련 만족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커피값을 비교한 결과, 1잔당 최고ㆍ최저 가격 차이가 가장 큰 제품은 ‘카라멜마끼아또(커피빈 5900원, 이디야 3500원)’로 브랜드에 따라 1.7배 차이가 났다. 이어 ‘아메리카노(커피빈 4500원, 이디야 2800원)’, ‘카페라떼(커피빈 5000원, 이디야 3200원)’는 각각 1.6배 차이를 보였다.

지난해에 비해 서비스체험, 매장이용편리성, 가격적정성, 부가혜택, 메뉴정보 부문의 만족도는 상승했으나, 맛ㆍ메뉴와 매장접근성 부문은 하락했다.

또한 매장의 열량ㆍ당류ㆍ카페인 표시 실태를 조사한 결과 스타벅스, 엔제리너스, 카페베네, 커피빈, 탐앤탐스는 카페인 함량을 표시하지 않고 있었다.

브랜드별 함량 차이도 크게 나타났다. 1잔 기준으로 최고ㆍ최저 함량 차이를 보면, 열량은 아메리카노가 최고 3.0배(최소 5kcal, 최대 15kcal), 당류는 카라멜마끼아또가 최고 2.2배(최소 17g, 최대 37g), 카페인은 카라멜마끼아또가 최고 5.2배(최소 30mg, 최대 157mg)의 차이를 보였다.

영양성분 평균함량을 보면 열량은 카라멜마끼아또가 219.6kcal, 당류는 카라멜마끼아또가 25.9g, 카페인은 아메리카노가 93.3mg으로 가장 높았다.

소비자원은 사업자에게 카페인 함량에 대한 자율적인 정보 제공을 권고하고, 향후 커피의 용량, 열량, 카페인 등의 표시 함량과 실제 함량에 대해 검사를 실시해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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