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학전문대학원학생협의회(이하 법학협ㆍ회장 이철희)에 변호사시험 등록취소 위임장을 냈던 응시예정자 1886명 중 1000여명이 위임을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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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생들이 경복궁역에서 모여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법무부의 사법시험 폐지 유예 발표에 반대의 뜻을 담은 편지를 박근혜 대통령에게 전달하기 위해 청와대로 향하고 있다. 안훈 기자/ rosedale@heraldcorp.com |
법학협은 지난 21일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법무부가 현 사태를 진정시킬 방안을 내놓지 않으면 변호사시험을 보이콧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법학협은 23일 오후 6시부터 위임장 철회 신청을 받은 결과 절반 이상이 위임장을 철회해 기존 입장에서 한 발짝 물러났다.
결국 상당수 학생이 변호사시험에 응시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당초 우려됐던 전면 파행사태는 피할 수 있을 걸로 보인다.
한편, 로스쿨 출신 변호사들의 모임인 한국법조인협회(이하 한법협ㆍ회장 김정욱)가 서울행정법원에 변호사시험 실시계획 공고 취소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낸 상태여서 행정법원의 판단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법원은 28일을 첫 심문기일로 잡았다.
joz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