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잇몸질환 잡는 ‘몰약치약’ 국내서 첫 개발
뉴스종합| 2015-12-24 10:38
미르존몰약연구소-대전대학교 공동 개발…치주염·충치예방 등 효과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 바이오벤처 ㈜미르존몰약연구소(대표 박용만)는 한방의학으로 유명한 대전대학교 LINK사업단(단장 이봉환 부총장)과 공동으로 고기능성 몰약치약 개발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몰약의 학명인 미르(Myrrh)로 이름 지어진 ‘미르치약’<사진>은 미르존몰약연구소가 몰약, 우슬, 복령 등 7가지 생약원료를 배합해 만든 제품. 국내에서 유일하게 특허받은 몰약조성물(MHS-90)이 10% 이상 함유된 고기능성 치약으로 이날부터 시판에 들어갔다. 


몰약은 기원 전부터 구강염과 잇몸 염증치료에 사용돼 온 물질이다. 중동지역과 유럽지역에서는 보물로 여겨져 왔으며, 허준의 동의보감과 성서 속에 등장하는 성분이다.

실제 몰약의 주성분인 구굴스테론은 잇몸질환이나 치주염, 충치예방과 치태 및 구취제거에 효과가 뛰어난 효능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최근 연구에서 밝혀졌다.

미르존몰약연구소 박용만 대표는 “성인 10명 중 8명이 잇몸병을 경험했을 정도인데, 잇몸병이 전신질환을 유발한다는 보고까지 나오고 있다”며 “성서속 ‘동방박사의 보물’처럼 잇몸질환 환자들에게 좋은 선물이 되자는 뜻에서 성탄절에 맞춰 출시했다”고 밝혔다.

미르존몰약연구소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몰약조성물 특허와 제조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미르치약 개발에는 김진우 몰약연구소장과 대전대 배은영 교수 등이 참여했다.

의약외품인 미르치약(120g)의 소비자가격은 1만원. (042)273-9995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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