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친구들과의 기분좋은 술자리, 사망률 낮춘다
HOOC| 2015-12-27 21:55
[HOOC]연말, 술자리를 갖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좋은 사람들과 적당하게 술을 마시는 분들에게 희소식이 있습니다. 적절한 양의 술을 마시는 것이 사망률을 낮추는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기 때문인데요.

27일 덴마크남부대학 연구진은 초기 알츠하이머 노인 환자 321명을 대상으로 12개월간 이들의 음주량 및 사망률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대상인 321명 중 10%는 와인을 비롯한 술을 전혀 마시지 않았으며, 5%는 하루에 3잔 이상, 17%는 큰 와인 잔 한잔 정도를 마셨습니다.

이에 따르면 와인을 전혀 마시지 않은 사람과 술을 많이 마신 사람의 사망률은 큰 차이가 없었으나. 하루에 한잔 정도의 와인을 마신 사람은 위의 두 그룹에 속한 사람에 비해 사망률이 77%나 더 낮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연구진은 이 같은 결과가 단순히 와인에 들어있는 성분의 영향이 아닌, 술자리를 통해 갖는 사회적 활동이 더욱 증가하는 현상이 수명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연구를 이끈 덴마크남부대학의 프랑스 보크 월도프 교수는 “이번 연구는 알츠하이머 환자들의 적정한 알코올 섭취가 사망률과 긍정적인 연관관계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건강한 사람의 경우 적정한 알코올 섭취는 심장질환 및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위험을 낮추는데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영국 알츠하이머연구개발단체의 더그 브라운 박사는 “함께 술을 마시는 등의 사회적 상호관계를 증진시키는 사회적 활동은 알츠하이머 환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hoo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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