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별
손흥민 골, 평점은 7.1 ‘높은 점수’
엔터테인먼트| 2015-12-29 06:43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손흥민(23 토트넘)이 고대했던 골맛을 보며 기분좋은 박싱데이를 보내고 있다.

손흥민은 29일(한국시간) 영국 왓퍼드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왓퍼드와 원정 경기에 후반 교체 선수로 출전, 후반 44분에 결승골을 터뜨렸다. 

사진=게티이미지

토트넘은 손흥민의 한 방에 힘입어 왓퍼드를 2-1로 물리쳤다.

이날 경기 전 현재 매체들은 손흥민의 선발 출전을 예상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5경기 연속 벤치에서 경기 시작을 봐야했고 후반 23분이 돼서야 토머스 캐롤과 교체돼 그라운드에 나섰다. 그러나 손흥민은 짧은 시간에 자신의 진가를 보여줬다.

1-1로 무승부를 눈앞에 두던 후반 44분. 손흥민은 키어런 트리피어의 크로스를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하며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9월20일 크리스털 팰리스와 경기 이후 3개월여 만에 맛본 리그 2호골이다. 시즌을 통틀어서는 네 번째 골이다. 손흥민은 유로파리그 경기에서도 두 골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했고 유로파리그에서는 2골, 4도움의 성적을 냈다. 시즌 전체로는 4골, 5도움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에게 평점 7점을 줬다. 손흥민을 비롯해 케인, 알리, 라멜라, 캐롤 등 선발로 출전한 선수들이 가장 높은 7점을 받았다.

또 축구 통계사이트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7.1점을 매겼다. 해리 케인과 손흥민의 골을 도운 키어런 트리피어 등이 가장 높은 7.8점을 받았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한방으로 승점 3을 챙기며 9승8무2패(승점 35)를 기록, 한 경기를 덜 치른 맨체스터시티를 골 득실에서 1골 앞서 3위로 올라섰다.
anju1015@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