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2015 문화경영대상-사회공헌·브랜드]헬로우스시
헤럴드경제| 2015-12-29 11:01
10년 한결같은 맛…한국형 스시, 부산을 삼키다


주로 젊은 층 위주로 유행을 이끌었던 일식 레스토랑은 이제 중장년층과 청소년층까지 그 범위를 넓혀 재료의 신선한 맛과 담백한 스타일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전국 각지에서 일식 전문 레스토랑의 창업이 줄을 잇고 있다. 특히 일식은 지리적 인접성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접하기 쉬운 문화권의 음식인 만큼 본국의 스타일과 거의 유사한 형태의 음식을 곳곳에서 맛볼 수 있다. 

양영만 대표


한편, 다른 일식집들이 일본 정통 방식을 따라가느라 애쓰는 사이, 당당히 ‘한국형 스시’를 표방하며 국내 스시 문화의 패러다임을 바꾼 곳이 있다. 바로 부산 지역을 대표하는 스시 명소 ‘헬로우스시’다. 헬로우스시는 뷔페 레스토랑으로서, 스시뿐만 아니라 100여 종에 이르는 다양한 뷔페 메뉴를 제공한다. 특히 ‘밥은 작게, 생선은 길게’를 원칙으로 한국형 활어 스시를 선보인 원조로 알려져 있다. 헬로우스시는 스시 업계에서 ‘전설’로 통한다. 10년 동안 변함없는 맛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 자체도 쉬운 일이 아닐뿐더러, 10년간 단 한 번도 메인 요리사와 직원이 바뀌지 않아 늘 한결같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10년간 단 하루도 빠지지 않은 직원 조회 문화만 봐도 헬로우스시의 ‘뚝심’을 엿볼 수 있다. 덕분에 헬로우스시는 맛집이 모여 있는 부산 해운대 지역에서 입소문만으로 지금의 위치에 오를 수 있었다. 



헬로우스시 양영만 대표는 “단일매장 초밥 일일판매량 최고의 스시 레스토랑이자 부산에서 예약률이 가장 높은 레스토랑이라고 자부한다”며 “일본형 초밥에서 밥을 반으로 줄인 ‘한국형 스시’의 원조집으로서 자부심을 지켜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헬로우스시는 레스토랑 운영을 통해 발생한 수익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며 감동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2012년부터 올해까지 꾸준히 아트부산 국제아트페어를 후원하고 있으며, 지난 10월에는 시 낭송회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헬로우스시는 화훼문화와 함께 성장하는 레스토랑으로도 유명하다. 아름다운 실내정원을 가지고 있어 마치 야외에서 식사하는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고, 매장 안에 다양한 꽃과 화병이 곳곳에 비치되어 맛과 멋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이다. 헬로우스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부산의 문화행사를 지원하며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겠다는 목표다. 10년 동안 한결같은 맛과 서비스를 제공해온 만큼, 문화행사 지원도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