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글로벌 커피 프랜차이즈 각축장 된 UAE…왜?
뉴스종합| 2015-12-30 09:03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스타벅스와 코스타(COSTA) 커피 등 글로벌 커피 프랜차이즈들이 UAE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5년 중동지역 커피 소비량은 64억 달러이며 UAE 커피 소비량은 1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UAE는 높은 출생률에 기반한 빠른 인구 증가와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바탕으로 소비자의 구매력이 높은 편이다. 



2015년 기준 UAE 전체 인구는 890만명으로 추정되며, 전체 인구의 88.4%가 외국인으로 구성돼 있어 매년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또한 외국인이 많이 유입되면서, UAE의 식생활이 서구화로 변화하고 있어 커피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 2014년 UAE의 카페 점포수는 1305개로 2009년 대비 9%로 증가했다. 이 같은 추세는 계속 이어져 2017년에는 2200개 점포를 보유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2017년에는 커피 프랜차이즈 산업규모가 22억3000만 디르함(6억700만 달러)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4년 기준 UAE 커피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은 미국의 스타벅스 커피사로 24%를 점유하고 있다. 스타벅스의 뒤를 이어 영국 Whitbread사의 코스타 커피가 23.7%의 점유율로, 두 글로벌 기업이 UAE 커피 프랜차이즈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UAE는 전체 인구의 88%가 외국인으로 구성돼, 인종 구성이 다양해 외국 프랜차이즈가 진출하기 좋은 환경이다. 더욱이 UAE 정부는 프랜차이즈 사업을 장려하고 있는데다 외국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외환관리 규제와 세금이 없는 UAE에 적극 진출하고 있어 UAE 커피시장은 향후에도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yeonjoo7@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