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쌍용건설에 따르면 김석준 회장은 전날 출국해 이날 새벽 이라크 쿠르드 정수장 현장에 도착했다. 이 현장은 2009년 2억 달러(한화 약 2250억원)에 쌍용건설이 단독 수주한 곳이다. 내년 1월 1일 수처리 규모 10만㎥의 정수장과 하랍자(Halabja)ㆍ술래마니아(Sulaymaniyah) 지역에 총 416㎞ 길이의 상수도관을 설치하는 공사를 진행 중이다.
김 회장은 3박 4일 일정으로 이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과 연말연시를 함께 보내며 고국에 대한 향수를 달래준다는 계획이다.해외에서 고생하는 직원들과 세밑을 함께 하는 것보다 중요한 일은 없다는 신념에 따른 것이라고 쌍용건설 측은 전했다.
쌍용건설은 올해 초 자산규모만 217조원에 달하는 세계적인 국부펀드 두바이투자청(ICD)을 최대주주로 맞았다. 최근엔 총 16억달러(약 1조9000억원ㆍ지분으론 약 8600억원) 규모의 고급건축 3건을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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