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원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함모(35·여)씨가 친정어머니 생일과 관련해 친정인 횡성을 방문한 후 연락이 두절됐다는 지인 김모(35·여)씨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함씨의 친정을 방문하고 주변의 CCTV 분석 등을 통해 수사를 진행했으나 가족의 함구 등 단서가 적고 함씨와 남편의 휴대전화까지 꺼져 있어 한계에 당면했다.
특히 함씨가 실종된 후 성탄절과 새해 등 연휴 일정이 겹쳐 이주일 가까운 시간이 흐른 터라 함씨의 안전여부 또한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경찰은 신속한 수사를 위해 검찰에 통신정보 요청서를 보냈지만 아직까지 허가가 떨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이 통신정보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은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검찰에 문의한 결과 “수사와 관련된 상황은 알려줄 수 없다”란 답변만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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