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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테크노밸리에 부는 3당3색 바람
뉴스| 2016-01-04 17:40
[헤럴드분당판교=황정섭 기자]판교테크노밸리(판교밸리)에 3당3색의 총선 바람이 불고 있다. 판교밸리 입주기업의 전·현직 최고경영진이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안철수 의원이 주도하는 신당 등 3당으로 나뉘어 오는 4월 13일 시행되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총선)에 직·간접으로 참여할 것이 확실시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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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의 김병관 이사회의장은 지난 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입당을 공식 선언했다. 웹젠은 지난 2013년 판교테크노밸리에 입주한 온라인 게임업체로 '뮤 오리진' 등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김 이사회의장은 상근 사내이사이자 등기임원이다. 업무영역은 경영전반이며 웹젠 주식의 26.72%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한글과컴퓨터(한컴) 대표이사 출신인 전하진 새누리당 의원은 지난 2012년 19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현역 의원이다. 지역구는 성남시 분당을이며, 현재 새누리당 핀테크육성 특별위원회 위원, 연료전지산업 활성화포럼 대표를 맡고 있다. 전 의원은 지난 1998년부터 2001년까지 한컴 대표로 근무했다. 한컴은 지난 2012년 판교테크노밸리에 입주했으며 한컴오피스로 유명한 기업이다.

안랩의 최대주주 안철수 의원은 지난해 12월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해 신당 창당을 준비하고 있는 현역 의원이다. 안 의원은 지난 1995년 안랩의 전신인 안철수연구소를 설립하고 2005년부터 2012년까지 안랩의 이사회의장을 맡았다. 현재 안랩 주식의 18.6%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안랩은 지난 2011년 판교테크노밸리에 사옥을 마련했다.

새누리당 전하진 의원은 제19대 의원에 이어 재선을 준비하고 있고, 서울시 노원구병이 지역구인 안철수 의원은 신당을 주도하며 당 의석 확보에 주력할 전망이다. 김병관 이사회의장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영입한 인물로 어떤 식으로든 이번 총선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새해 개장일인 4일 주가는 엇갈렸다. 안랩은 지난달 30일(마감일) 대비 6.16% 오른 8만6,200원에 마감했으며, 웹젠은 2.54% 상승한 2만4,25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에 비해 한컴은 4.91% 하락한 2만2,250원에 마감했다. 한컴은 전하진 의원이 대표로 근무한 지 15년이라는 긴 세월이 경과한데다 한컴 주식도 보유하지 않아 전 의원과 주가는 전혀 무관한 것으로 판단되나, 안랩과 웹젠은 일부 테마주로 보는 시각도 있다.

jshw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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