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된 김씨 등은 지난해 6월부터 11월까지 신용카드 복제기와 남의 신용카드 정보를 사들여 6개 회사 신용카드 422장을 위조했다. 또 복제한 카드로 금은방 여러곳을 다니며 총 424차례에 걸쳐 돌 반지, 팔찌 등 귀금속 2억5000만원어치를 구입해 되팔고 하이패스카드 1500만원어치를 충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모텔에서 합숙하며 범행을 꾸미고 얼굴이 노출될 것을 우려,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해 복제 카드를 사용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명의가 도용된 사람들이 카드사에 신고함에 따라 실제 금전적인 피해를 입진 않았다”며 “김씨 등은 복제한 카드를 귀금속을 사거나 하이패스카드를 충전하는 데 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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