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원숭이·바나나·레드’의 유혹
뉴스종합| 2016-01-06 11:28
새해 모양·맛·컬러마케팅 분주


유통업계가 2016년 붉은 원숭이 해를 맞아 다양한 ‘원숭이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원숭이 모양과 바나나 맛, 레드(red) 컬러의 상품들이 새해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SPC그룹은 원숭이 캐릭터 ‘BO’를 내세워 전사적인 마케팅을 하고 있다. 

뚜레쥬르의 원숭이모양 케이크.

먼저 던킨도너츠는 1월 이달의 도넛으로 원숭이 캐릭터를 담은 ‘바나나 홀릭, 몽키펑키 BO’ 도넛 5종을 출시했다. ‘초코 몽키펑키 BO’, ‘화이트 몽키펑키 BO’는 생기발랄한 원숭이 모양으로 만들어졌고, ‘바나나크림 가득 초코 바나나’, ‘초코크림 가득 호두 바나나’, ‘호두 쏙쏙 바나나’는 바나나맛을 강조했다.

배스킨라빈스는 1월 이달의 맛으로 ‘써리원숭이 아이스크림’을 출시했다. 바나나 아이스크림과 초콜릿무스 아이스크림에 몽키 초콜릿을 더했다. 또 원숭이 ‘BO’의 얼굴을 형상화한 ‘써리원숭이 케이크’와 ‘써리원숭이 믹스 앤 쉐이크’도 함께 선보였다.

빚은은 ‘만주세트’, ‘무병장수 인절미세트’ 등의 신년 선물세트 패키지를 원숭이 BO로 꾸몄다.

CJ푸드빌 뚜레쥬르 역시 원숭이와 바나나를 모티프로 한 케이크를 선보였다. 원숭이 모양 초코판과 바나나 모양 젤리로 장식한 ‘원숭이도 반한 초코케이크’, 바나나잼을 넣은 ‘카라멜 바나나무스 케이크’, 바나나잼과 호두를 넣은 파운드 위에 소보로 가루를 얹은 ‘바나나소보로 파운드’ 등이다.

MPK그룹의 마노핀도 새해를 맞아 원숭이 캐릭터로 장식한 머핀을 출시했다. 체다치즈가 들어있는 머핀 위에 원숭이 캐릭터와 2새해 복을 기원하는 메시지로 장식한 ‘2016년엔’ ‘복 많이 받고’ 2종과 담백한 맛의 머핀 위에 ‘다 잘 될거야’ ‘HAPPY NEW YEAR’ 등 새해 응원 메시지를 올린 응원 머핀 2종 등 총 4종이다.

붉은 원숭이의 해를 기념해 ‘레드 컬러’를 강조한 상품을 내놓은 곳도 있다.

롯데리아가 운영하는 크리스피크림도넛은 강렬한 붉은색의 ‘글레이즈드 레드벨벳’, ‘레드벨벳 글로스’, ‘레드벨벳 화이트’ 등 5종을 판매한다.

또 디자이너 브랜드 폴프랭크(paul frank)의 원숭이 캐릭터로 디자인한 틴케이스, 에코백을 사은품으로 준비했다.

신세계가 운영하는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붉은색의 MD 상품들을 출시했다.

‘2016 뉴이어 카드’, ‘2016 레드 몽키 카드’ 등 카드 2종과 ‘신년 레드몽키 머그’, ‘신년 몽키 피규어 텀블러’, ‘피비 레드몽키 워터보틀’ 등 25종의 상품을 판매 중이다.

백수정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마케팅 담당 상무는 “병신년(丙申年) ‘붉은 원숭이 해’를 맞이해 2016년을 기념할 수 있는 특별하고 차별화한 경험을 전달할 수 있기를 바라며 새해 첫 프로모션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김현경 기자/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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