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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맥그리거, 롤링스톤 ‘올해의 섹스심벌’ 선정
엔터테인먼트| 2016-01-07 16:38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UFC 최고의 블루칩인 페더급 챔프 코너 맥그리거(28ㆍ아일랜드)가 미국 잡지 ‘롤링스톤’이 선정한 ‘올해의 섹스심벌(25 Hottest Sex Symbols of 2015’ 중 한명으로 꼽혔다.

맥그리거는 이견은 있을 수 있으나 어쨌든 근육질의 몸과 턱수염 등 개성 강한 외모를 지닌 남성이다. 하지만 실제 선정 기준에선 외모는 덤일 뿐이다. ‘그런 외모를 유지하면서 어떤 실적을 올해 남겼느냐’가 핵심이다.


그렇게 기준을 따져 본다면 맥그리거는 지난 해 적어도 25인의 섹스심벌 명단에 오를 만한 실적을 남긴 건 분명하다. 북미에서 메이저 스포츠 종목으로 급부상중인 MMA(종합격투기)의 대표단체인 UFC에서 그런 실적을 남겼기에 상대적으로 더 후한 평가를 받았던 점도 간과할 수 없다.

그는 지난 해 7월 열린 UFC 189에서 채드 멘데스를 2라운드 KO로 꺾고 페더급 잠정챔피언에 오른 뒤, 12월엔 10년 무패의 절대군주 조제 알도를 1라운드 13초 만에 KO로 무너뜨리고 통합 챔피언이 됐다. 더욱이 해당 두 개 대회에서 차례로 720만 달러, 1010만 달러의 입장수입을 만들며 이전 기록을 연거푸 깼다.

롤링스톤 지는 “론다 라우지(전 여성챔프)에겐 미안하지만, 자신만만하고 떠들썩한 이 아이리시 남자가 MMA계의 최고 스타인 것은 부정할 수 없다”며 “그가 옥타곤 안에서 거둔 업적도 인상적이지만, 그 밖에서 만들어내고 있는 현란한 행동들은 그를 전설로 만들고 있다”고 극찬했다.

맥그리거는 아직 다음 경기가 잡히진 않았으나 페더급 상위 체급인 라이트급에도 뛰어들어 2개의 챔피언 벨트에 도전할 것이 유력시 된다.

한편 맥그리거는 지난 해 12월 ESPN UFC 최고의 선수 베스트5에도 선정된 바 있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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