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3.29포인트(0.70%) 오른 1917.62를 기록했다. 앞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91포인트(0.78%) 떨어진 1889.42로 출발, 지난해 9월 8일 이후 네 달만에 19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장중 1900선 초반에서 횡보세를 보이다가 오후들어 중국 증시가 상승폭을 키우자 1910선으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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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8일 중국발 악재에 따른 글로벌 증시 동반 하락과 남북 긴장고조 영향으로 1900선이 무너졌다. 1900선이 무너진 것은 지난해 9월 8일 이후 넉 달만이다. 사진은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안훈 기자/rosedale@heraldcorp.com |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1970억원)은 매수 규모를 확대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외국인(2326억원)과 기관(365억원)은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142억원)와 비차익거래(854억원) 모두 매수우위를 차지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0.69%), 아모레퍼시픽(0.73%), 현대모비스(0.63%), 삼성생명(2.44%) 등은 상승했다. 한국전력(-0.80%), 현대차(-0.73%), 삼성물산(-0.70%), SK하이닉스(-1.66%) 등은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는 의약품(4.00%), 건설업(1.80%), 의료정밀(1.28%), 서비스업(1.43%) 등이 상승한 반면 기계(-1.86%), 전기가스업(-0.68%), 증권(-0.56%)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도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0포인트(0.43%) 오른 682.56을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5억원, 131억원 어치 물량을 사들인 반면 개인은 293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섬유ㆍ의류(-5.79%)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이어 방송서비스(-1.90%), 인터넷(-1.43%), 정보기기(-0.90%), 기타 제조(-2.12%), 출판ㆍ매체복제(-1.13%) 등도 하락 업종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제약(3.10%), 종이ㆍ목재(2.38%), 통신서비스(1.03%), 의료ㆍ정밀기계(1.73%)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셀트리온(5.23%), 메디톡스(0.85%), 코미팜(3.75%), 이오테크닉스(1.15%), 코오롱생명과학(2.04%) 상승 마감했다. 카카오(-1.79%), CJ E&M(-2.88%), 로엔(-1.13%), 파라다이스(-2.22%) 등은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5원 내린 1198.1원을 기록했다.
an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