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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 MVP 3년 연속 김선형…“안 좋은 일에도 올스타로 뽑아줘 감사”
엔터테인먼트| 2016-01-10 19:22
[헤럴드경제] SK나이츠 소속 김선형이 10일 열린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사상최초로 3시즌 연속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이날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에 출전한 김선형은 14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하며 3년 연속 최우수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기자단 투표에서는 64표 중 41표를 받았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대학 시절 불법 스포츠 도박에 가담한 혐의가 드러나 2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는 김선형은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안 좋은 일이 있었는 데도 불구하고 저를 올스타로 뽑아준 팬들에게 감사했다”며 “그래서 올스타전에서 더 많은걸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MVP 상금 300만원의 용도에 대해서는 복지시설에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선형은 기자회견에서 “(상금으로)1차로 팀원들에게 커피를 쏘고 2차는 복지시설에 가서 쏘겠다”고 했다. 출전정지 징계로 11월까지 경기에 뛰지 못했던 김선형은 장애인 복지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했다.

[사진출처=OSEN]


이날 시니어팀과 주니어팀의 대결로 치러진 올스타전에서는 시니어팀이 107대 102로 승리했다. 김선형은 모비스의양동근, 함지훈 그리고 KGC인삼공사의 이정현, 오세근 등과 함께 시니어팀으로 경기를 뛰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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