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아모레퍼시픽, 커버력-피지 흡수력 강화한 신규 복합분체 제조 NET 신기술 인증
뉴스종합| 2016-01-11 10:59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아모레퍼시픽(대표이사 심상배)은 ‘커버력과 피지 흡수력을 갖는 다공성 유/무기 복합분체 제조기술’로 보건신기술(NET: New Excellent Technology) 인증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보건신기술 인증 NET 마크는 국내 최초로 개발된 보건신기술에 부여하는 인증마크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8일 청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열린 보건복지부 주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주관의 2015년 제3차 보건신기술 인증식에서 해당 기술에 대한 인증을 획득했다. 


금번 NET인증을 받은 아모레퍼시픽의 신기술에는 메이크업, 선케어 화장품에는 피부 결점을 커버하고, 화장의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피부의 유분을 흡수하는 분체(粉體)가 포함돼있다. 해당 분체로는 다공성(多孔性) 구조를 가진 고분자 입자가 많이 활용되고 있는데, 기존의 기술로는 피부의 유분을 흡수하는 흡유성이 충분하지 못하거나, 분체가 피부의 유분뿐만 아니라 수분도 같이 흡수하여 피부가 건조해지는 등의 단점이 있었다.

이러한 기존 기술의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가톨릭대학교 생명공학과 최성욱 교수와 공동 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로 ‘커버력과 피지 흡수력을 갖는 다공성 유/무기 복합분체 제조기술’을 개발했다. 전기분무법(Electro-Spraying)을 활용해 제조된 유/무기 복합분체는 이산화타이타늄(TiO2) 무기분체를 다공성 고분자에 고르게 함침, 입자의 뭉침 현상을 해결해 메이크업 및 선케어 제품의 커버력을 향상시킬 수 있게 했다.

여기에 분체 표면에 물이 잘 스며들지 않도록 초발수성을 구현, 선택적으로 피지만을 흡수하는 기술을 개발해 피부가 건조해지는 단점을 보완할 수 있게 됐다. 해당 기술은 국내 및 해외 특허 출원을 마쳤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이존환 응용기술연구소장은 “이번 인증식을 통해 인정받은 신기술은 아모레퍼시픽의 메이크업 및 선케어 제품에 적용될 예정이며, 향후 스킨케어 및 헤어케어 제품에도 활용될 수 있는 폭넓은 확산성과 혁신성을 지녔다”고 설명했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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