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MPK그룹, 지난해 중국 매출 880억…올해 1500억 목표
뉴스종합| 2016-01-13 09:55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MPK그룹이 중국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MPK그룹은 지난해 중국 브랜드 매출(가맹점 매출 포함)이 880억원으로 전년 501억원 대비 76%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로열티 수익은 26억4000만원으로 전년보다 11억4000만원 늘었다.

중국 매출 성장을 이끈 것은 미스터피자다. 미스터피자는 지난해 중국 2개 법인에서 매출 641억원, 순익 11억2000만원을 달성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000년 중국 진출 이후 15년 만의 성과다.

미스터피자는 지난해부터 중국 출점에 가속도가 붙으며 외형 성장도 견인하고 있다. 2000년부터 2014년까지 66개 매장을 여는데 그쳤으나 지난해에는 40개의 점포를 개점했다. 특히 골든이글그룹과 완다그룹이 운영하는 백화점과 쇼핑몰에 입점하면서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MPK그룹은 올해도 중국에서 공격적인 출점을 이어가 한해 동안 80개의 점포를 추가로 개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중국에서 매출 1500억원, 로열티 수익 45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차재웅 MPK그룹 중국총괄 부사장은 “올해 MPK그룹의 중국 사업은 전체 외형성장과 동시에 영업이익 향상에 주력할 것”이라며 “상하이, 베이징을 중심으로 한 2, 3선 도시에 가맹사업을 확대하고 광저우에 새롭게 진출해 15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스터피자는 중국과 더불어 필리핀,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다음달 필리핀에 4ㆍ5호점, 태국에 1호점을 열고 상반기 베트남ㆍ싱가포르, 하반기 인도에 진출할 계획이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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