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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현준 FC포르투 이적완료…“꿈의 클럽, 자랑스럽다”
엔터테인먼트| 2016-01-15 09:09
[헤럴드경제=김기훈 기자] 포르투갈 프로축구에서 활약중인 석현준(비토리아FC)이 명문 FC포르투 이적을 마무리됐다.

포르투는 1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석현준이 포르투에 도착했다”면서 석현준의 이적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20년 6월 30일까지로 3000만 유로(약 397억5000만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 이적료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비토리아 측에서는 150만유로(약 20억원)를 요구해왔다.

석현준은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를 거쳐 흐로닝언 등에서 활약했으며 2012-2013시즌 마리티무에 입단하며 포르투갈 무대에 진출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이후 2013-2014시즌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아흘리와 3년 계약을 맺고 이적했다. 하지만 2014년 CD나시오날 유니폼을 입고 포르투갈로 돌아온 석현준은 2015년부터 비토리아에서 뛰었다.

포르투는 “석현준은 이번 시즌 포르투갈 프리메이라(1부) 리가 16경기에서 9골을 터뜨렸다”고 활약상을 소개했다. 석현준은 컵대회 2골을 포함, 이번 시즌 11골을 터뜨리며 득점력에 눈을 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석현준의 새 소속팀 포르투는 포르투갈 정규리그에서 통산 27회 우승 기록을 가진 전통의 강호다. 2010-2011시즌에는 정규리그 30경기에서 무패 우승을 이룬 바 있다.

국제대회에서는 2000년대 들어 2002-2003 유럽축구연맹(UEFA)컵, 2003-2004 UEFA 챔피언스리그, 2004년 인터컨티넨탈 컵, 2010-2011 UEFA 유로파리그 우승 타이틀 등을 차지한 축구 명가다.

포르투는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며 UEFA 유로파리그32강에 진출해 있다.

석현준은 FC포르투 입단 후 “FC포르투는 내가 꿈꿔왔던 클럽 중 하나”라며 “여기에 있는 것이 스스로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팬과 코치진을 실망시키지 않겠다”며 “FC포르투가 챔피언이 되고, 세계 최고 클럽이 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kih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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