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i20-리오’쌍끌이의 힘!
뉴스종합| 2016-01-18 11:40
현대기아차 佛서 판매증가율 2위
독일 이어 작년 유럽시장서 선전


현대ㆍ기아차의 지난해 유럽 시장 성적표가 잇따라 공개되고 있는 가운데, 희소식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프랑스 시장 판매 증가율 2위를 기록하며 3년 전 시장 점유율을 회복한 것이다.

18일 코트라와 프랑스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현대ㆍ기아차의 프랑스 판매량은 지난해 12월 5307대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9.2% 증가했고, 연간으로는 5만3114대로 전년 대비 17.1% 늘었다. 이는 프랑스 전체 자동차 시장 성장률의 2.5배에 달하는 수치다.

현대ㆍ기아차의 프랑스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12월 2.9%로 전년 동월보다 0.4%포인트, 연간 2.8%로 전년보다 0.24%포인트 커졌다.

현대차는 지난해 12월 2930대를 팔아 전년 동월에 비해 48.1%, 연간 2만3968대로 전년 대비 39.6% 급증했다.

이같은 실적 증가를 견인한 것은 소형 해치백인 ‘i20’. ‘i20’은 지난해 6843대나 팔리면서 전년에 비해 71% 급성장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이로써 현대차의 프랑스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12월 1.6%로 0.4%포인트, 연간 1.25%로 0.3%포인트 올랐다.

기아차는 지난해 12월 2374대 판매로 전년 동월 대비 11.6%, 연간 2만9146대로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 리오가 지난해 6020대 팔리며 전년 대비 13.2% 늘어나며 전체 판매실적을 이끌었다.

지난해 12월 프랑스의 완성차 그룹별 증가율은 메르세데스 그룹(34.9%), 현대기아차 그룹(29.2%), 르노 그룹(26.7%), 피아트 그룹(21.3%) 순이었으며, 배기가스 스캔들로 곤욕을 치른 폴크스바겐 그룹은 8.9%가 줄어 최하위였다. 연간 판매증가율 순위는 메르세데스그룹(19.1%)과 현대기아차 그룹(17.1%)이 1,2위를 차지했고 BMW (15.3%), 피아트 그룹(13.9%)이 뒤를 이었다. 

유재훈 기자/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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