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리얼푸드] 먹거리 新트렌드… ‘뿌리부터 줄기까지’ 다 먹어라
라이프| 2016-01-19 07:55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음식물 쓰레기에 대한 이슈가 새로운 모멘텀을 맞고 있다. 최근 요식업계를 비롯해 식품업계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건 먹거리의 ‘뿌리부터 줄기까지’ 활용해 버리는 것을 최소화하고 식품이 가진 영양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다.

양배추를 손질하다 보면 잎을 버리기도 하고 순무의 잎을 그냥 잘라내 버리기도 하고 벗긴 감자의 껍질은 그대로 쓰레기통으로 직행한다. 생각해보면 손질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당연한 일이지만, 이렇게 버린 ‘잎’과 ‘껍질’에 엄청난 영양소가 들어있다는 사실을 아는 이들은 많지 않다. 2016년, 새로운 트렌드가 되고 있는 ‘뿌리부터 줄기까지’를 실천할 수 있는 기특한 식품들을 소개한다. 

[사진출처=123RF]

▶순무=앞서 말했듯이 순무를 손질할 때는 아삭한 뿌리 부분만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잎을 이용해서도 충분히 맛있고 건강한 요리를 할 수 있다. 비트와 마찬가지로 순무의 잎은 많은 양의 비타민과 미네랄이 들어있는 데 그 양은 뿌리가 갖고 있는 양 못지 않다. 일반 무도 마찬가지. 

[사진출처=123RF]

▶근대
=다양한 비타민이 가득한 근대(chard)는 녹색 채소 중에서도 영양가가 높은 식품 중 하나다. 큰 잎의 근대를 섭취할 때 잊지 말아야 할 또 한가지는 바로 줄기다. 근대의 줄기는 잎과 같은 영양을 제공함과 동시에 잘게 잘라서 음식에 넣으면 잎과는 다른 색다른 식감을 느낄 수 있다. 
[사진출처=123RF]

▶브로콜리=흔히 브로콜리는 꽃 부분만 섭취한다고 알고 있다. 손질 시에 밑에 달려 있는 줄기는 숭덩 잘라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 줄기 역시 먹을 수 있는 부분이라는 사실. 줄기를 적당한 크기로 져며서 샐러드나 코울슬로 등을 만들 때 활용하면 영양과 식감을 배가 시킬 수 있다. 


[사진출처=123RF]

▶감자=사실 어떤 레시피를 봐도 감자의 껍질을 벗기지 않은 채로 조리하는 경우를 찾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감자의 껍질 부분은 식이섬유가 가장 많은 부분이라는 점. 이는 다른 채소나 과일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껍질을 그대로 활용하는 것에 거부감이 있다면 껍질을 약간 덜 벗긴채로 요리에 넣어보자. 


[사진출처=123RF]

▶당근=당근은 주황색이다. 마트에 가면 ‘꼭지’가 손질돼 온몸이 주황색인 당근을 찾는 일은 쉽지만, 푸른색 잎이 달려 있는 걸 보기란 쉽지 않다. 때문에 당근에 본래 푸른 줄기와 잎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이들도 많은데, 당근의 윗부분도 요리의 영양, 맛에 깊이를 더하는 데 활용 가능한 좋은 식재료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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