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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일중지수 변동성 5개월來 최고
뉴스종합| 2016-01-19 11:49
중국 경제 불안과 저유가 쇼크로 국내 주식시장이 연일 휘청거리면서 코스피 일중 변동성이 5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심화됐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새해 들어 지난 18일까지 코스피의 일중 지수 변동성은 평균 1.38%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월별 변동성 평균인 0.94%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로, 중국 증시의 폭락 장세로 출렁였던 작년 8월(1.52%)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일중 지수 변동성은 당일 지수의 고가와 저가의 차를 고가와 저가의 평균값으로 나눈 것으로, 지수가 당일 평균값에서 위아래로 얼마나 요동쳤는지를 나타낸다. 지난 15일에는 일중 지수 변동성이 2.37%로 치솟으며 작년 9월30일(2.47%)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코스피가 국제유가와 미국 증시의 동반 반등에 힘입어 1,910선에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는 듯했으나 이후 중국 증시의 급락과 외국인의 거센 매도세에 1,870선까지 밀리며 고가와 저가의 차이가 44.95포인트에 달했기 때문이다.

지난 18일(1.48%)에도 코스피는 장 초반 국제 유가 급락과 글로벌 증시의 하락세 여파로 1,850선을 위협받다가 장중 기관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1,880선을 회복하는 등 변동성이 심한 모습을 보였다.

향후 중국과 미국 경제지표와 금리ㆍ환율 변수에 따라 국내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더 확대될 여지가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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