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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과 여’ 전도연·공유, “불륜 이야기? 결국 사랑 이야기 하고 싶은 것”
뉴스| 2016-01-19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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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리뷰스타=노윤정 기자] ‘남과 여’ 전도연과 공유가 자신들의 극 중 관계에 대해 언급했다.

19일 오전 11시 서울 CGV 압구정점에서 영화 ‘남과 여’(감독 이윤기)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전도연은 극 중 두 사람의 관계가 불륜으로 보일 수 있지 아니냐는 질문에 “사랑의 유형이 여러 가지가 있지 않나”라고 운을 떼며 “저도 멜로를 많이 해봤지만 아직도 제가 경험하지 못한 사랑 이야기가 더 많을 거라고 생각을 한다”며 “그냥 상민이 그 상황에서 느낄 수 있는 감정에 집중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유는 “저는 기홍이라는 인물이 가지고 있는 성격에 공감을 했다”며 “그러한 성격을 가진 사람이 이러한 상황에 처했을 때 어땠을까, 나였다면 어땠을까 생각하다 보니 공감이 갔고, 어떠한 상황에서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었던 그 상황이 이해가 됐다고 할까”고 전했다.

이어 “저희 영화는 제가 볼 때는 이 둘이 이 사랑을 이루냐 못 하느냐는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그렇게 사랑을 하는 이들의 섬세하고 깊은 과정들이 더 중요한 것 같다”며 “전도연 선배님 말씀처럼 사랑의 유형은 굉장히 다양하지 않나. 각자 만의 방식이 있는 것 같다. 그런데 결국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다 같지 않나. 극 중 저희에게 여러 설정이 있지만 저희는 결국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싶은 거다”라며 “보시는 분들이 과거에 했던 자신의 사랑, 지금 하고 있는 사랑, 앞으로 할 사랑에 대한 생각들을 각자 상황에 맞게 하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남과 여’는 눈 덮인 핀란드에서 만나 뜨거운 끌림에 빠져드는 남자와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정통 멜로 영화로, 전도연과 공유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2월 중 개봉 예정.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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