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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27달러대로 추락…2003년 이후 최저
뉴스종합| 2016-01-20 18:22
[헤럴드경제] 국제유가가 끝없이 추락하고 있는 가운데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27달러대까지 떨어졌다.

2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NYMEX)에서 2월 인도분 WTI 선물가격은 런던시간 기준 오전 8시 27분 현재 전일 대비 0.95달러(3.34%) 내린 배럴당 27.51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003년 9월 이후 최저치다.

거래가 더 활발한 3월 인도분 WTI 가격은 전일 대비 0.90달러 내린 배럴당 28.67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간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3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가격도 전일 종가보다 0.72달러(2.5%) 하락한 배럴당 28.04달러를 기록 중이다.

미국 주간 원유 재고 발표를 앞두고 재고 증가에 대한 우려가 이같은 하락을 이끄는 것으로 보인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올해 국제 원유시장이 “공급 과잉에 익사할 수 있다”며 국제유가가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IEA는 19일 내놓은 월례보고서에서 “올해 원유 공급이 하루 100만배럴을 넘어서며 3년 연속 공급 과잉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는 게 우리의 결론”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이란에 대한 제재 해제로 이란산 원유 공급이 늘어나는 것도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를 더하고 있다. 반면 중국 경제 성장 둔화에 따른 원유 수요 감소가 예상된다.

IEA는 국제 원유시장의 공급 초과 규모가 올 상반기에는 하루 150만배럴이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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