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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남과 여' 불륜 아니냐는 관객들의 질문에 전도연 공유, "사랑 유형은 여러가지"
뉴스| 2016-01-20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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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 공유 전도연 공유

▲전도연 공유 전도연 공유
[헤럴드 리뷰스타= 김아람 기자] 전도연 공유가 '남과 여' 주인공을 맡아 열연했다.

19일 오전 11시 서울 CGV 압구정점에서 영화 ‘남과 여’(감독 이윤기)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남과 여’는 눈 덮인 핀란드에서 만나 뜨거운 끌림에 빠져드는 남자와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정통 멜로 영화다.

극 중 전도연은 잘나가는 디자이너 샵 대표이자 아들의 국제학교 캠프로 간 핀란드에서 우연히 만난 기홍과 사고처럼 닥친 사랑에 빠지는 여자 상민 역을 맡았다.

공유는 아내, 딸과 함께 핀란드에서 근무 중인 건축가이자 핀란드에서 우연히 만난 상민에게 강한 끌림을 느끼고 빠지게 되는 기홍 역을 맡았다.

이윤기 감독은 작품에 대한 설명을 “가슴 아픈 멜로 영화”라고 전했다.

전도연은 “굉장히 뜨겁고 격정적인 사랑 이야기였는데 이윤기 감독님 스타일이 건조하다. 그런 뜨거운 사랑 이야기를 이윤기 감독님이 찍었을 때 어떨까 궁금했다”고 출연계기를 밝혔다.

공유는 “30대 중후반에 꼭 멜로를 하고 싶었다. 또 전도연 선배님과 꼭 작품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고, 그 중에서도 멜로를 해보고 싶었는데 그 두 가지 요건을 다 갖춘 작품이었다. ”고 작품 선택의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공유와 전도연은 서로와의 호흡을 언급했다. 공유는 “저는 선배님을 보고 리액션만 하면 됐다”며 전도연을 칭찬했다.

전도연 역시 “걱정하고 고민했던 부분들이 공유 씨 덕분에 많이 해소된 것 같다. 촬영을 하든 안 하든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이 있었기 때문에 편하게 촬영했던 것 같다”며 “힘든 상황도 물론 있었지만 공유 씨 때문에 넘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극찬했다.

‘남과 여’는 우연히 만나 ‘꿈’같은 시간을 함께 한 두 사람이 ‘현실’로 돌아와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꿈’ 속에서는 오롯이 둘만 있었지만, ‘현실’의 그들에게는 각자 가정이 있고 가족이 있다. 이에 불륜이 아니냐는 관객들의 질문에 전도연과 공유는 “사랑의 유형은 여러 가지”라고 말하며 “이 둘이 이 사랑을 이루냐 못 하느냐는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그렇게 사랑을 하는 이들의 섬세하고 깊은 과정들이 더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남과 여’는 오는 2월 중 개봉 예정이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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