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한국맥도날드, 조주연 대표이사 선임…첫 여성 대표
뉴스종합| 2016-01-21 09:32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한국맥도날드는 조주연(47) 마케팅 부사장을 오는 3월 1일자로 대표이사로 선임한다고 21일 밝혔다. 조 대표는 한국맥도날드 사상 최초의 여성 대표이자 내부에서 발탁된 첫 인사다.

지난 2011년 마케팅 임원으로 한국맥도날드에 합류한 조 대표는 다양한 플랫폼과 메뉴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고객 중심의 마케팅 및 서비스를 강화함으로써 한국맥도날드의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한국맥도날드는 2013년과 2014년 맥도날드가 진출한 전세계 상위 20개 시장 중에서도 최고 수준의 실적을 달성했다. 2015년에는 아시아 국가 중 중국과 함께 지속적인 성장성과 높은 잠재력을 가진 ‘고성장 마켓’에 포함됐다.

조 대표는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돼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한국 소비자와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고객과 함께 호흡하고 소통하며, 우리 매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행복한 일상을 선사할 수 있는 최고의 음식과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화여자대학교 생활미술과 졸업 후, 고려대학교에서 산업 디자인 석사를 취득하고 미국 일리노이 공대에서 디자인 전략기획 박사 학위를 받았다. LG전자, 미국 아더 앤더슨, 한국 및 미국 모토로라 등에서 다양한 요직을 두루 거치며 한국과 글로벌 시장을 아우르는 감각과 역량을 쌓았다.

한편 조 엘린저 현 한국맥도날드 대표이사는 지난 7월 글로벌맥도날드 고성장마켓(High Growth Segment)의 재무를 총괄하는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승진했다.

<학력>

▶1992년 이화여자대학교 생활미술과 학사

▶1995년 고려대학교 산업디자인 석사

▶2003년 미국 일리노이 공대 디자인 전략기획 박사

▶2003년 미국 일리노이 공대 디자인 전략기획 박사

<경력>

▶1992년 LG전자 디자인팀 근무

▶2000년 미국 아서앤더슨 컨설턴트

▶2001년 모토로라 미국 본사 글로벌 디자인 기획팀 아시아 지역 담당부장

▶2003년 모토로라 코리아 마케팅 이사

▶2005년 모토로라 미국 본사 글로벌 제품 개발 및 마케팅 상무

▶2006년 모토로라 미국 본사 포트폴리오 전략/글로벌 마케팅 상무

▶2008년 중국 하워스(Haworth) 아태지역 및 신흥시장 담당 마케팅 디렉터

▶2011년 한국맥도날드 마케팅 총괄 전무

▶2013년 한국맥도날드 마케팅 총괄 부사장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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