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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SC은행 “자산관리 사업규모 5년 내 2배 성장”
뉴스종합| 2016-01-21 11:21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이 21일 자산관리(WM) 사업규모를 향후 5년 간 2배 성장시킨다는 목표를 내놨다.

한국SC은행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올해 사업전략과 함께 금융시장 전망 및 투자전략을 발표했다.

한국SC은행 자산관리본부장인 장호준<사진> 전무는 “향후 5년 내에 자산관리본부의 수익과 자산, 고객 수를 모두 100% 이상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2016년 자산관리 사업 전략의 핵심은 ‘언제 어디서나 받을 수 있는 글로벌 자산관리 서비스’에 있다”며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에 설치되고 있는 뱅크샵을 통해 주말에도 자산관리 상담 및 투자상품 가입이 가능해져 고객과의 자산관리 서비스 접점이 대폭 확대된다”고 강조했다.


장 전무는 또 “각 지점마다 PB 서비스를 전담하는 인력을 배치하고 있다”며 “센터 위주의 특화되고 집중화된 기존 서비스뿐만 아니라 고객들이 편리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점 위주의 가깝고 보편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로 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SC은행은 올해 하반기 중 싱가포르나 홍콩에 있는 SC그룹 투자 전문가에게서 직접 화상 상담을 받을 수 있는 ‘리모트 자산관리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혁신적인 자산관리 채널 개발에도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한국SC은행은 자산관리 서비스 차별화를 위해 SC그룹 투자전략 전문가로 구성된 ‘글로벌투자위원회’가 투자전략을 수립하면 그룹 상품팀이 이를 바탕으로 1만여개의 글로벌 투자상품 중에서 추천상품을 엄선하도록 하고 있다. 장 전무는 “SC그룹의 투자 시장 전망 능력은 블룸버그에서 세계 1위로 선정할 만큼 우수하다”고 자신했다.

또 세계 각지의 자산관리 전담 직원과 투자전문가 그룹이 함께 고객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는 ‘듀얼 케어 서비스(Dual Care Service)’를 제공하고 있다. 장 전무는 “글로벌 현지 전문가와 함께 하는 ‘인터내셔널 자산관리포럼’과 각종 세미나 등은 한국SC은행만의 차별화된 글로벌 자산관리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한국SC은행의 투자전략을 총괄하고 있는 투자자문부 김재은 부장은 이날 한국SC은행의 2016년 투자 테마를 ‘A.D.A.P.T’로 제시하고 “새로운 투자환경에 적응하라”고 소개했다. ‘A.D.A.P.T’는 2016년 SC그룹에서 발표한 주요 투자전망 주제의 첫 글자를 딴 것이다.


이 테마는 구체적으로 ▷2016년 글로벌 성장을 소비가 주도(Advanced Economies at different stages of economic cycle) ▷이전보다 디플레이션 압력은 완화(Deflationary pressures to abate in Developed Markets) ▷아시아 및 신흥시장의 성장은 유가와 중국이 좌우(Asia and Emerging Markets dependent on China. Oil prices also key) ▷글로벌 차원의 경기부양적인 통화정책 기조 지속(Polices of Central Banks supportive of growth) ▷점증하는 변동성의 수혜 및 관리에 중점(Transition to late cycle likely to lead to higher volatility) 등이다.

김재은 부장은 이러한 전망에서의 구체적인 투자 전략으로 ▷글로벌 주식 선호(특히 유럽, 일본) ▷다각화된 인컴 포트폴리오 ▷대안투자 등 3가지를 제시했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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