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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경제가 또 한 번의 도약을 위해 쐉추앙(雙創, 창업과 혁신), 중국 제조 2025, 인터넷 플러스와 같은 혁신정책을 전개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정책을 선도하는 도시가 바로 선전이다. 현재 선전은 ‘글로벌 창업의 천국’으로 중국을 비롯한 세계 스타트업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이처럼 선전이 개혁개방의 1번지에서 중국 최고의 ‘창조혁신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는 이유로 ▷지속적인 R&D 투자 ▷창업 생태계 운영 ▷시정부의 혁신 드라이드 정책 ▷고급인재의 유입 등을 들 수 있다.
선전시는 GDP의 4%를 R&D에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 혁신국가인 핀란드나 일본보다 높다. 또한 특허협력조약을 통한 2014년 국제특허출원 건수는 1만1646건으로 중국 국제특허출원 건수의 45.6%를 차지했다. 선전을 대표하는 IT기업인 화웨이는 매출의 10%를 R&D투자를 하고 있다.
또한 시정부는 도시의 창업센터화를 추진하는 등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지원과 과감한 창업 정책을 펼치고 있다.
선전시는 2008년 이래 ‘중국 국가급 혁신형 도시 총계획’을 수립하고, 전략적 신흥산업을 지정해 적극적으로 육성해오고 있다. 그 결과 2014년 선전의 첨단기술산업은 11.2% 증가했으며, 지난해 포브스에서 선정한 중국 혁신도시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밖에도 중국도시경쟁력 연구회에서 발표한 2015년 중국 도시경쟁력 순위에서 선전은 상하이, 홍콩에 이은 3위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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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고의 창조혁신 도시인 선전은 ‘글로벌 창조 혁신 플랫폼’을 꿈꾸고 있다. 부족한 기술과 고급 인재를 해외에서 들여와 선전의 우수한 플랫폼을 활용, 혁신제품의 완성과 상업화를 실현하게 하는 것이다.
한국도 지금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주요 도시마다 창조경제혁신센터가 건립돼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선전에 비해서는 활력이 부족해 보인다. 과감한 R&D 투자, 적극적인 국내외 고급 인재 및 기술 도입, 체계적인 정부 정책 등의 유기적 지원이 필요하다. 한국형 창조경제가 더욱 활기를 띨 날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