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재야 3쿠션 당구 고수를 찾아 매회 우승상금을 놓고 100점 승부를 벌이는 당구대회 ‘서바이벌 3쿠션 무림고수를 찾아라’ 1회 대회의 우승자가 탄생했다.

지난 16일 서울 가산동 한국당구아카데미 상설 스튜디오에서 열린 이번 대회 결승전에서는 고수로 재야에서 이름 높은 강기홍과 한성훈이 만났다. 강기홍은 현역 아카데미 강사, 한성훈은 전임 아카데미 강사로 아카데미 강사 선후임간 대결이었다.

재야 3쿠션 당구고수를 찾는 당구 대회 ‘서바이벌 3쿠션 무림고수를 찾아라’ 1회 대회에서 우승한 강기홍(한국당구아카데미 3쿠션 강사)이 스트로크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헤럴드경제DB]

4강에서 이병제를 꺾고 올라온 한성훈은 대대 기준 하이런 기록으로 26점을 적어낼 만큼 무시무시한 실력의 소유자. 4강에서 강신홍을 꺾고 올라오며 기세가 한참 오른 강기홍이 한성훈에게 100-72로 완승하면서 첫 챔피언에 올랐다.

이 대회는 선수들간 공식대회에서 사용되는 대대가 아닌 일반 클럽에서 사용되는 중대에 61.5㎜ 정규 공을 사용한다. 이 때문에 오히려 일반인들에게 익숙하고 다득점도 속출한다.

매회 우승자는 우승상금으로 100만 원이 주어진다. 하이런 시상금은 별도다. 30점 연속 득점시 30만원, 40점 연속 득점시 60만원을 지급한다. 쿠션레일부터 먼저 맞히는 레일퍼스트샷은 일선 중대 클럽 관행대로 1점이 아닌 2점 처리를 하는 게 특징이다.

2회 대회는 오는 2월 20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치러진다. 16강 토너먼트로 타이틀 도전자를 가린다. 도전자는 전회 우승자인 강기홍과 100만 원 우승상금을 놓고 100점 단판 승부를 펼치게 된다.

매회 준결승과 결승전, 지존 대결 3개의 본선 경기가 방송물로 제작된다. 이 대회는 IB스포츠에서 제작을 맡으며, IB스포츠, 골프채널, 브레인TV, 법률방송, 인도어스포츠, 한국당구방송 등 6개 채널에서 순차적으로 방영된다.

참가 희망자는 한국당구아카데미(www.kbac.co.krㆍ02-2027-0909)로 문의하면 된다. 예선 참가비는 3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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