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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유지 논란’ 이규택 교직원공제회 이사장 내달 2일 사퇴
뉴스종합| 2016-01-27 11:22

[헤럴드경제] 이규택<사진> 교직원공제회 이사장이 오는 4월 총선 출마에 따라 내달 2일 사퇴한다.

한국교직원공제회 관계자는 27일 “이 이사장은 총선출마에 따라 오는 2월 2일 사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남은 기간 그동안 추진해오던 각종 현안들을 정리하기 위해 사퇴시기를 다음주로 잡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이사장은 지난 14일 공직자 사퇴 시한내에 사퇴를 하지 않아 현직을 유지한채 선거운동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구설수에 올랐었다.

특히 친박출신으로 박근혜 정부도 이런 행동에 냉담한 반응을 보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교직원공제회 전 회원의 72만여명의 노후자산 약 26조원을 운영하는 수장으로서 선거기간동안 경영을 하지 못하는 것을 감안하면 회원들의 안위는 관심이 없고 이사장직을 선거 패배후 돌아올수 있는 자리로 활용한다는 비난을받아 왔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26조원이라는 자금을 운용하는 단체 수장이 선거운동을 겸하는 것은 이해할수 없는 행위”라며 “이번 사퇴 결정은 회원들과 금융투자업계를 위해서 올바른 판단”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이사장은 경기 여주ㆍ양평ㆍ가평에 출마하기 위해 새누리당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 이사장은 14~16대 경기 여주, 17대 경기 여주ㆍ이천 지역구 국회의원을 지냈다. 18대 총선에서는 친박연대 후보로 나와 낙마했고 19대 총선에서는 공천을 받지 못했다.

이 이사장은 출마를 대비해 지난해 말 자서전 출판기념회도 열어 선거를 대비한 사전준비를 철저히 해 왔다.

onil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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