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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정부, 新나치 웹사이트 폐쇄
뉴스종합| 2016-01-27 22:21
[헤럴드경제] 독일 정부는 나치의 유대인 대학살을 주로 뜻하는 홀로코스트를 부인하고 외국인혐오를 부추긴 혐의로 네오나치 운영 웹사이트(Altermedia)를 폐쇄하고 이 사이트에 관련 글을 올린 이들도 체포했다.

토마스 데메지에르 내무장관은 홀로코스트 희생자 추모일인 27일(현지시간) 이런 사실을 발표했다고 슈피겔온라인 등 독일 언론이 보도했다.

데메지에르 장관은 극단적인 인종주의자들의 선동과 외국인혐오에 관한 글들이 이 사이트에 실려있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서버로 운영된 사이트는 실제로 외국인에 대한 공격을 옹호하고 홀로코스트가 유대인들에 의해 조작됐다는 식의 음모론을 퍼뜨리는 등 극우세력의 인터넷 플랫폼으로 기능했다.

검찰 당국은 유타 V, 랄프 토마스 K라고만 성명이 각각 공개된 용의자 2명의 체포 이유로 범죄단체 창설 혐의도 제시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현지 검찰과 경찰은 이번 체포 과정에서 바덴뷔르템베르크, 베를린,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튀링겐주에서 다수 용의자들의 자택을 수색하는 등 집중적인 검거작전을 펼쳤다.

독일사회는 현재 난민 급증에 맞물려 난민 반대 정서도 커지면서 극우세력 주도의 외국인혐오 선동과 인종주의 범죄 확산을 크게 경계하는 상황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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