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권오준 “포스코 고유 기술로 수익 만들어낸다”
뉴스종합| 2016-01-28 17:11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포스코가 세계 최고수준의 철강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수익 창출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2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투자자 포럼에서 “포스코가 지난 20년간 기술투자가 세계철강사 중 가장 많고, 경쟁업체에 없는 고유기술도 100개가 넘는다”며 “이를 활용해 기술로 수익을 만들어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 회장은 “고유기술을 통해 사업을 벌여 기술지도료를 받을 수 있고, 포스코만이 가진 기술이라 설비 역시 한국에서만 만들 수 있다” 기술이전을 통한 부가 수익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이를 바탕으로 만든 설비에 대한 오퍼레이션이 필요한데 그 노하우를 전수하는 것으로도 수익을 올릴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우리 위상도 올릴 수 있고, 궁극적으로는 주가나 기업가치도 올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한편, 포스코는 다음주중 최근 경제재제가 해제된 이란과 기술 이전과 관련한 MOU를 맺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권 회장은 포스코가 보유한 파이넥스와 캠 기술, 이를 결합한 ‘포이스트’ 기술에 관심을 보이는 국가들이 많다고 전하면서 “약 20여개 업체들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권 회장은 “이런 설비들을 건설하려면 엔지니어링이 필요하고, 설비를 만들려면 ICT가 필요한 만큼 포스코 계열사들과의 시너지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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